영화 '보고타: 기회의 땅'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흥행 참패 끝에 빠르게 넷플릭스로 향했다.
30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신작 라인업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오는 2월 3일 공개된다.
'보고타'는 제작비가 약 125억 원이 투입,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 명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한국 영화 최초로 콜롬비아 보고타의 풍광을 담아내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일찌감치 박스오피스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보고타'는 지금까지 관객 42만 2355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이와 같은 흥행 참패에 송중기는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보고타' 관객과의 대화(GV)에서 "배우들의 역할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위안을 드리는 것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정성껏 만들어서 (관객분들께) 다시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말한 후 결국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훔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