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북미 투어 중인 에스파(aespa)가 공연 수익금 일부를 LA 산불 사태 피해자를 위해 기부한다.
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에서 '2024-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2024-25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을 열어, 전석 매진으로 약 1만 2천 명의 관객을 만났다.
지난해를 휩쓴 메가 히트곡 '슈퍼노바'(Supernova) '아마겟돈'(Armageddon) '위플래시'(Whiplash)를 포함해 멤버별 솔로곡과 여러 가지 수록곡으로 꾸며진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그래미 어워드 2관왕을 기록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토리 켈리(Tori Kelly)와 소속사 선배인 엑소(EXO) 수호도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2022년 LA 유튜브 시어터에서 쇼케이스를 연 에스파는 2023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첫 미주 투어를 열었다. 이번 투어가 LA에서 세 번째 공연이었다. 에스파는 "LA에서 많은 팬분들이 저희를 기다려 주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도 LA 팬분들을 다시 만날 날을 정말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의 수익금 일부를 최근 LA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파는 오는 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투어를 잇는다. 오는 3월 15~16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