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MBC 떠나는 김대호 '프리 선언'…응원 속 "예견된 일" 반응도

'2024 MBC 방송연예대상' 당시 김대호 아나운서. MBC 제공'2024 MBC 방송연예대상' 당시 김대호 아나운서. MBC 제공
'MBC 간판'으로 활약한 김대호 아나운서가 퇴사를 공식화하고 프리랜서 선언한 가운데, 네티즌들로부터 응원과 지지가 나오고 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1일 방송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회사에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나는 후회 없이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해 왔다"라면서도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다. 뭐가 되든 안 되든 간에"라고 말했다.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하는 것이 궁금했다는 김 아나운서는  "마지막으로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다"라며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겨 퇴사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더 잘됐으면 좋겠다" "김대호님의 프리를 응원합니다" "꿈에서 그치지 않고 과감히 결정하고 실행할 김대호님 파이팅" "마무리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인다" 등 김 아나운서의 결정을 응원하고 있다.

김 아나운서가 널리 사랑받고 화제를 모은 후 MBC가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게 했기에, '프리 선언'은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도 일각에서 나온다. 김 아나운서는 워낙 일이 많아 한 달 평균 이틀만 쉰다고 '나 혼자 산다'에서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나 혼자 산다' 외에도 '솔로동창회 학연' '카 투 더 퓨처-20세기 소년들의 자동차 수다'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 '위대한 가이드' '마사지로드' '대장이 반찬' '구해줘! 홈즈' '푹 쉬면 다행이야' 등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제33회 파리올림픽 캐스터까지 맡았고, 중계방송을 준비하는 과정 역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됐다.

2011년 아나운서 서바이벌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최종 3인으로 선발,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2023년 4월 '나 혼자 산다'에서 도룡농과 도마뱀 등을 키우고, 좋아하는 만화책을 사러 집에서 광화문까지 걷고, '호장마차'(김대호+포장마차)를 마련해 식사를 즐기는 등 본인의 개성이 뚜렷한 일상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나 혼자 산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쥔 김 아나운서는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 및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2관왕을 기록했다. 신인상을 받고 1년 만에 대상 후보에 올라 저력을 입증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