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 키노시타 SNS 화면 캡처구독자 524만명을 둔 일본 유명 먹방 유튜버 유카 키노시타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키노시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해당 영상은 7개월 공백기 뒤 처음 올린 것이었다.
키 158㎝, 몸무게 47㎏인 키노시타는 남다른 대식가로 이름높다. 그는 닭튀김 600개, 햄버거 100개 등 대량의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한국 음식 애호가로도 유명한데, 달걀 50개를 넣은 비빔밥과 된장국 6㎏을 혼자 먹어 국내 누리꾼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키노시타는 최근 SNS를 통해서도 올해 40세인 자신의 나이를 언급하면서 "이제 대식가로 계속 활동하는 것이 힘들어졌다"고 했다.
그는 "매우 지쳤다. 몇 년 동안 건강이 악화됐다"며 "일반인처럼 먹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배가 부르지 않아도 피곤함을 느낀다. 예전만큼 많이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다만 키노시타는 먹방 콘텐츠 외 다른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유튜버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