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면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의왕=황진환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유권자가 60%, 반대하는 유권자가 3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같이 집계됐다.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55%,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2%였다.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비율은 51%, 재창출은 36%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3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4%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