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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달러 '안전 자산' 투자 나선 개미들…골드바 매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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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금·은·달러 '안전 자산' 투자 나선 개미들…골드바 매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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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국내 5대 은행, 올해 골드바 매출 6779억 원 상당
    '안전 자산' 투자 심리…실버바·달러 대체 투자 주목

    골드바. 연합뉴스골드바. 연합뉴스
    올해 골드바 매출이 역대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통상 환경이나 금리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은·달러 등 이른바 '안전 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골드바 6779억 7400만 원 상당을 팔았다. 관련 통계가 존재하는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해 연간 판매액 1654억 4200만 원의 4배를 웃도는 규모다.

    판매 중량 기록을 제공하지 않는 NH농협을 제외한 4대 은행에서 팔린 골드바는 모두 3745㎏으로, 역시 최대 기록이다. 1년 사이 2.7배로 뛰었다.

    골드바 거래와 함께 금을 예금처럼 저축해두는 '골드뱅킹(금통장)' 실적도 올해 급증했다.

    신한은행 '골드리슈' 상품의 경우 24일 기준 총 18만 7859개 계좌에 금 가치와 연동된 1조 2979억 원의 잔액이 예치된 상태다. 신한은행이 지난 2003년 이 상품을 내놓은 이래 계좌 수와 잔액 모두 가장 많다. 지난해 말(5493억 원·16만 5276계좌와 비교하면 잔액은 2.4배, 계좌 수도 14% 늘었다.

    금뿐만 아니라 은값도 급등하면서 '실버바' 거래도 역대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실버바를 취급하지 않는 하나은행을 뺀 나머지 4대 은행의 올해 실버바 판매 금액은 306억 8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7억 9900만 원의 38배에 이른다.

    원/달러 환율이 연중 내내 1400원대를 웃돌면서 달러도 대체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았다.

    5대 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24일 기준 127억 3천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말보다 9억 1700만 달러 늘어 2021년 말 146억 5300만 달러 이후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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