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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삼성과 LG는 ''애플 쇼크'' 이후 다른 길을 갔나?"

경제 일반

    "왜! 삼성과 LG는 ''애플 쇼크'' 이후 다른 길을 갔나?"

    스마트폰 시대의 필독서, 신간 "2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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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들어온 이후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른바 ''애플 쇼크''다.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삼성과 LG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위기에 직면했다.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를 내놓으며 돌파구를 찾았지만, LG는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들었다. 왜 잘나가던 한국 휴대폰 기업들이 스마트폰 시장 초기에 고전을 해야 했을까? 삼성은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LG는 후퇴를 거듭한 이유는 무엇인가?

    ''''2등은 없다(김대원 지음, 21세기북스)''''는 그 이유를 ''''2등 전략의 한계''''와 ''''포지셔닝의 차이''''에서 찾았다. 한국 대기업들은 창조적인 혁신 제품을 내놓는 모험보다는 성장한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력을 키우는 ''''2등 전략''''을 채택해왔다. 그것이 스마트폰과 같은 불연속적 혁신 시장에서는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1등에 집착하지만, LG는 시장 상위권 위치에서 수익을 내는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두 기업의 전략 차이가 스마트폰 위기 이후 대응에서 큰 차이를 만들었다. 1위에 대한 강박관념은 삼성이 빠른 시기에 충격에서 벗어나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LG는 소극적인 전략으로 일관하며 계속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2등은 없다''''에서 저자는 새롭게 재편되는 시장 환경에서 더 이상 ''''2등 전략''''이 통하지 않음을 강조하며 창조적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또한 아이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폰 전쟁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며 포지셔닝 전략의 차이가 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시대라는 시험에 들어선 기업들에게 문제는 일괄적으로 주어졌다. 모바일 시대의 의미, 자신이 속해 있는 업종과 자신 회사에 끼칠 영향 등을 차근차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 시대의 여러 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필독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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