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요식 및 유통업계의 식자재 허위 표기 파문이 커지고 있다.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 다카시마야(高島屋)는 전날 자사의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에 입점한 레스토랑과 식료품 매장 등 총 10곳에서 62개 품목에 걸쳐 표기한 내용과 다른 식자재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다카시마야가 운영하는 점포 가운데 한 반찬 가게에서는 2006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블랙타이거' 새우를 '보리새우'로 속여 팔았고, 한 레스토랑에서는 2004년 4월부터 최근까지 비프스테이크 덮밥 등에 '가공육'이 사용됐다는 표기를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