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의 시나붕 화산(2천460m)이 두달째 간헐적으로 분출을 일으켜 인근 주민 수천명이 대피와 귀가를 반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12일 시나붕 화산이 전날 오전부터 두차례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는 등 활동이 활발해져 인근 구루키나얀 마을 주민 2천500여명 등 4천300여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구루키나얀 마을은 분화구에서 4㎞ 떨어진 곳으로 화산 분출이 재개된 지난 9월 중순 이후 재난관리 당국이 정한 위험지역(분화구 3㎞ 이내) 밖의 주민에 대피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