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서울시가 전통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낼 5곳을 선정해 앞으로 3년간 '서울형 신(新)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인 '시장-다시살림-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앞으로 서울형 신시장으로 육성될 5곳은 정릉(도심권), 영천(서북권), 신창(동북권), 신원(서남권), 길동(동남권) 시장 등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전통시장과 마을기업, 협동조합까지 함께 참여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시장의 컨셉을 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교통 분야에서 성공한 T머니와 같이 간단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불친절, 불결, 불신 등 이른바 '3불' 해소를 위해서는 가격, 원산지 표시제 정착, 정기적 위생 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