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최근 인도 경제수도 뭄바이를 4시간 방문하는 동안 약 2천800명의 경찰관이 경호업무에 동원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는 4일 한 시민운동가가 최근 정보공개법에 따라 당국에 요구해 확보한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싱 총리가 지난달 10일 4시간 동안 뭄바이에 머무는 동안 경찰관 2천785명이 도로 곳곳에 배치돼 경호업무를 수행했다.
이 같은 규모의 경찰력은 뭄바이 시내 14개 경찰서 직원과 맞먹는다. 뭄바이에선 경찰서당 평균 2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싱 총리는 당시 공항 터미널 준공식 및 한 병원의 치료센터 착공식에 참석하고자 뭄바이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