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 비트 제공)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중소 수출기업을 10만개로 늘리고 연간 수출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대출·보증·보험) 77조4천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수출·투자 확대, 창조·혁신형 신성장동력 육성, 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등을 중심으로 한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먼저 정부는 현재 8만7천개인 중소 수출기업을 집중 육성해 3년 뒤에 1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판로 개척과 무역금융 지원 등을 강화하고 유망 내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는 전문무역상사를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대외 불안요인에 맞설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해 올해 무역금융(대출·보증·보험) 77조4천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3조6천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중소·중견기업의 사상 첫 수출 2천억 달러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6천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유망 중소.중견기업 200개사를 수출 1억불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후보기업을 200개사로 확대해 4대(전략․인력 ․금융․마케팅) 지원센터 등을 오는 3월 출범하는 등 글로벌 역량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 연구개발 인력 재취업시 인건비 지원산업현장에서 여성 전문인력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여성 연구·개발(R&D) 인력이 재취업할 때 인건비를 지원한다
출산, 육아 등을 위해 퇴직한 여성 R&D 인력이 중소·중견기업에 재취업할 때 정부가 1인당 월 80만∼100만원의 인건비를 3∼6개월동안 지원해주는 '경력복귀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이 시간선택제 근무로 전환한 여성 R&D 직원의 인건비로 정부의 R&D 예산을 쓰는 것을 허용한다.
민간기업의 해외자원 개발, 해양플랜트 등 대형 사업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책 금융기관에서 대출·보험으로 61조원을 지원하고 자원개발펀드에도 2조5천억원 규모의 보증을 선다.
◈해외 자원 개발,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짓는 원자력발전소 4기의 운영·정비 분야에 2020년까지 국내 청년인력 1천500여명을 진출시켜 취업난을 더는 방안을 추진한다.
논란이 돼 왔던 에너지공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방향은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