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성공회·이슬람이 '현대판 노예제'에 대응하는 공동 국제조직을 만들었다.
호주 광산재벌 앤드루 포레스트가 착안한 '글로벌 프리덤 네트워크'(Global Freedom Network)는 인신매매, 강제 매춘, 아동 노동 등 현대판 노예생활에 시달리는 수백만 명의 남녀와 어린이를 돕기 위해 2020년까지 각국 정부와 기업을 압박하는 활동에 들어가기로 하고 17일(현지시간) 바티칸에 모여 조인식을 했다.
네트워크는 세계 50대 기업에 생산직 근로자 착취를 근절하라고 요청하고, 주요 20개국(G20)에 노예제에 대항하기 위한 국제기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