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동차연비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연료의 탄소함량 기준이 현실에 맞게 낮춰져 연비가 종전보다 4%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권석창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은 18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부처내 서로 다른 연비측정 기준을 통일하면서 연료 1ℓ에 함유된 탄소함량을 640g에서 613g으로 낮추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연비는 연료내 탄소함량을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메탄(CH) 등 배출가스 3종의 합으로 나누는 산식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이처럼 탄소함량 기준이 4.2% 낮아지면 같은 자동차라도 연비가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