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가정주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후 4시쯤 부산진구 양정동 고모씨(40)의 아파트에서 고 씨의 아내 이모씨(38)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학교를 마치고 귀가한 초등학생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부산진경찰서는 남편 고씨의 소재를 파악한 결과 18일 낮 12시쯤 경주시 내남면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질러 분신자살을 시도하다 탈출해 병원에서 응급치료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고씨가 가정불화로 말다툼 도중 아내를 살해한 뒤 자신도 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고씨가 있는 경주로 수사관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