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인기가수 유현상(52)씨가 법정에 전격 구속됐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형사 5단독(전대규 판사)는 24일 억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수 유현상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유씨가 갚을 능력이 없으면서도 돈을 빌려 사용한 혐의 등이 모두 인정돼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유현상씨는 지난 2001년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에게 음반 발매가 성공하면 갚겠다며 모 은행 직불카드를 넘겨받아 모두 13차례에 걸쳐 1억 천여만원을 인출해 사용했으나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현상씨는 록그룹 ''백두산'' 출신의 인기가수로 한국 수영의 간판 최윤희씨와 결혼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