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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美 백악관 "北 풍계리 핵실험장 예의주시"

    • 2014-04-22 08:48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특이 징후가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해 백악관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미국 정부가 그런 활동을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불행하게도 지난 몇 년간 일관되게 도발적인 행동 양태를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카니 대변인은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 양국 동맹과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주변에서 차량 운행이 증가하는 등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이날 미 워싱턴 DC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는 북한이 기존의 비핵화 약속을 지킬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고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줄 때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로즈 부보좌관은 또 북한 문제에 있어 미국이 한국의 안보를 책임지고 대북 억제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한미일 삼각 안보 협력과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은 중요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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