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행진을 계속하면서 '푸틴 티셔츠'까지 등장했다.
푸틴 티셔츠는 푸틴 대통령이 야전 상의에 선글라스를 쓴 모습, 화려한 하와이언 셔츠 차림으로 한 손에 칵테일을 든 모습 등 총 15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됐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이 11일 전했다.
티셔츠는 모스크바 최고급 백화점인 굼백화점에서 장당 21 루블(약 3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안나 트리포노바는 소치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7년만의 세계 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 우승, 크림 합병 등 "세계 무대에서의 각종 승리"에 고무돼 티셔츠를 디자인했다면서 1시간도 안 돼 100여장의 셔츠가 팔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