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차대전 당시 나치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경비원으로 일한 89세 노인이 미국에서 체포됐다.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과거 나치 친위대(Waffen SS) 소속 경비원으로 일한 요한 브레이어를 체포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브레이어는 1944년 악명높은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제2 수용소(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수용소)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총 158건의 유대인 살해를 돕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독일 바이덴 지방법원은 이날 브레이어 체포 영장을 발부했으며, 미국 정부에 범죄자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