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승객 20명 태운 표류 낚시어선 구조

승객 20명을 태운 낚시 어선이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8시께 부안군 왕등도 서쪽 53㎞ 해상에서 한 낚시어선(9.77t)이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을 출동시켜 예인했다.

이 어선은 이날 오전 4시께 충남 서천군 홍원항에서 승객 20명을 태우고 출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영업구역을 위반해 전북 해역까지 넘어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바다낚시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낚시어선과 레저보트의 장비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나면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