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법원이 6일(현지시간) 여론선동 및 사법부 모독 등 혐의로 기소된 저명 인권변호사 왈리드 아부 알카이르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20만리얄(약 5천377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그에게 15년간 출국을 금지하고 그가 만든 모든 웹사이트를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고 사우디 국영 뉴스통신 SPA가 전했다.
인권단체 '사우디 인권 감시단' 설립자인 알카이르는 압둘라 국왕에 대한 충성서약 위반 및 당국의 명령에 대한 불복종, 불법단체 구성, 여론선동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