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내년에 하겠지만
- 국민공감혁신위원회가 혁신안 추진 할 것
- 여당, 재협상 외면한서 갈 수는 없을 것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8월 12일 (화)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사무총장
◇ 정관용> 계속해서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사무총장 연결합니다. 나와 계시죠?
◆ 조정식> 네, 안녕하세요? 조정식입니다.
◇ 정관용> 지금 이 비대위, 가장 힘든 시기에 사무총장을 맡으셨는데.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비대위 체제가 언제까지 어떻게 되는 거죠?
◆ 조정식> 다음 전당대회에서 이제 새로운 지도부를 뽑을 때까지 비대위가 이제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 정관용> 전당대회는 언제입니까?
◆ 조정식> 대략 내년 한 1월 말이나 2월 초경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감에 있어서 지금 사실 저희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 정관용> 그렇죠.
◆ 조정식> 두 대표께서 다 사퇴하신 이후에 당 자체가 지금 공백 상태여서, 현재 그 박영선 원내대표가 이 국민공감혁신위원회 비대위에 이제 대표를 겸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 정관용> 그렇죠.
◆ 조정식> 그런 속에서 일단 비대위를 이르면 다음 주 20일경 구성을 해서 다시 또 당을 좀 정상화하겠다,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 정관용> 전당대회를 좀 당겨야 되는 것 아닙니까? 비대위 체제가 너무 오래가는 것 아니에요?
◆ 조정식> 원래 내년 3월에 정기전당대회라는 특성이 있어서요. 그리고 또 이번 가을에는, 가을과 연말까지는 정기국회가 현재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또 이번 정기국회는 여러 가지 큰 현안들이 많은 국회여서, 또 이런 등등을 감안을 해서 어쨌든 내년 초에는 좀 치루겠다, 이렇게 현재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이름은 국민공감혁신위원회지만 어쨌든 비상대책위원회, 어쨌든 비상상황입니다.
◆ 조정식> 네, 네.
◇ 정관용> 다음 전당대회 때까지 그렇다고 당 쇄신 이런 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도 없는 거고요.
◆ 조정식> 네, 네.
◇ 정관용> 어떤 쇄신 방안들을 지금 계획하고 계신지요?
◆ 조정식> 어차피 이번 비대위가 해야 될, 일을 크게 한... 결국은 그 당의 혁신과 쇄신, 그리고 또 당의 재건. 아마 이 두 가지 과제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 정관용> 네.
◆ 조정식> 특히 혁신 측면에서 보면 무엇보다 앞으로 당이 새롭게 거듭남에 있어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쇄신을 한다는 게 제일 중요한 기준인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네.
◆ 조정식> 그리고 이제 당을 또 다시 세움에 있어서, 일단 어떤 특정 계획이나 계파의 이익을 다 배제하고 또 당의 기본과 질서를 다시 세우는 과제가 있고요. 그런 데서 철저하게 앞으로 당을, 공정성과 민주성에 입각해서 당 조직을 다시 세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현재 가장 이제 뭐 이렇게 한국 정치에 있어서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권력의 독점 문제, 이것을 어떻게 또 당 내에서도 여야에 실현하는가. 이런 것과 이 역시 이번 지난번에 그 공천파동도 있었습니다마는, 공직후보 선출 방식에 있어서 이제 예컨대 오픈프라이머리의 도입 등 또 이런 뭔가 이제 공직선출에 있어서의 어떤 개혁방안들을 좀 검토를 해볼 생각입니다.
◇ 정관용> 네. 그게 그러니까 다음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구성되기 전이라 하더라도 국민공감혁신위원회라는 이름 아래서 당 혁신안들을 추진할 것이다, 이렇게...
◆ 조정식> 추진해야죠. 왜냐하면 다음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 당헌·당규를 개정을 해야 되거든요. 새롭게 마련해야 되는데, 이제 국민공감혁신위에서 이런 안들을 확정을 지어서 또 그런 기조 하에서 전당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해 볼 생각입니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그 혁신의 방향에 있어서 고질적으로 과거부터, 민주당 시절부터 계속 이어온 얘기입니다만. 중도실용 노선을 강화해야 한다. 아니다, 더 강경한 대여 투쟁을 해야 한다. 이 양쪽 목소리가 팽팽하지 않나요?
◆ 조정식> 네, 네. 뭐 아무튼 야당 입장에서는 항상 이제, 정국 현안을 배회함에 있어서 양론이 있기 마련입니다. 한편에서는 좀 더 강경하게 싸워야 된다는 입장도 있고 또 한쪽에서는 보다 이제 좀 절충을 하거나, 이거를 좀 균형감 있게 가야 된다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야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정부·여당과의 실정에 대해서는 또 단호하게 맞서 싸울 때는 싸워야 되고, 또 때로는 지혜롭게 협상을 하고 타결을 해야 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럴 때 어떤 것을 택하느냐 문제는, 이건 뭐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기준의 문제라고 봐요.
◇ 정관용> 기준?
◆ 조정식> 네. 그러니까 어떤 게 국민에 있어서 공감이 되고 눈높이에 맞고, 국민의 다수의 이익에 부합되는 방안인가. 그래서 그거를 기준으로 이 당의 방침과 기준들을 정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 정관용> 네.
◆ 조정식> 그래서 저희가 이번 비대위의 명칭을 국민공감혁신이라고 정한 것도 이제 그런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정관용> 당장 그 국민공감혁신위 출범하고 첫 작품으로 박영선 위원장이 이완구 원내대표와 일종의 타협 절충을 했는데, 어떻게 보자면 당에서 비토를 당한 것 아닙니까?
◆ 조정식> 네, 어제 이제 의원총회를 저희가 개최를 했습니다마는... 여야의 8월 7일 합의안이 유가족과 국민의 기대에 많이 못 미쳤다, 그래서 다시 협상을 하자.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물론 당 내부적으로 진통을 겪었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러니까 먼저 그 세월호 유가족들과 국민 여러분께 저희가 이런 요구를 한꺼번에 채워주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참 저희도 아쉽고 좀 송구스러운 마음이고요. 그런 솔직한 마음이고 또 이번 일을 겪으면서 여야 합의가 국민의 합의 이후에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저희가 다시 한 번 좀 새기고 있습니다.
◇ 정관용> 네, 네.
◆ 조정식> 그런 점에서 지금 유가족과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되는 그런 특별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추가협상을 다시 강력하게 추진을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 말씀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그러나 어쨌든 모양새는 매우 나쁘지 않습니까, 일단 합의했다가 파기한 셈이 된 거고. 여당의 입장에서는 이런 식이면 무슨 협상을 할 수 있겠느냐, 이런 얘기가 당장 또 튀어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어떻게 보면 좀 새정치민주연합이 약간 궁지에 몰린 것 아닌가요?
◆ 조정식> 네, 그런데 애초에 여야 원내대표가 이제 합의를 했을 때도요. 그 합의에 따라 이제 세부협상들을 더 추가로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데서 이제 그런 당장의 국정조사가 진행 중인데, 국정조사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증인 채택하는 문제가 이게... 정리가 안 되어 있었어요.
◇ 정관용> 그렇죠.
◆ 조정식> 그것에 대해서 여전히 또 새누리당은 완강한 입장이거든요. 당장 이런 부분들에서부터 기존 여야 합의사항이 제대로 지금 뭐 확정되지 않은 측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외에...
◇ 정관용>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조정식> 네, 네.
◇ 정관용> 그런데 오늘 일단 이완구 원내대표랑 박영선 대표는 오늘 밤 사이에 뭐 만날 계획은 현재 없죠?
◆ 조정식> 현재는 계획이 없습니다.
◇ 정관용> 그 재협상을 그러면 어떻게 언제 합니까? 지금 새누리당은 일단 최고위원회의 등등을 통해서 재협상 안 된다는 방침을 정한 것 같고. 내일 오전 의원총회 한다고 그러는데, 거기서 번복될 가능성도 별로 없어 보이고요. 어떻게 될까요?
◆ 조정식> 아마 내일 일단 뭐, 내일은 또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있고 이러다 보니까 오늘은 이제 만남이 이루어지지가 않았는데요.
◇ 정관용> 네.
◆ 조정식> 저희 새정치민주연합 입장에서는 이 세월호 특별법은 반드시 이제 만들어져야 되는 거죠. 그리고 그 만드는 데 있어서의 기본 기준은 어쨌든 이게, 이 핵심이 세월호 특별법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거든요.
◇ 정관용> 네.
◆ 조정식> 그래서 철저한 진상규명이 반영될 수 있는 그런 안이 나와야 될 거고요. 또 그런 데서 그 정부·여당이 이번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무엇보다 유가족 분들의 그런 참... 처절한 심정에 대해서 저는 겸손하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런 입장에서 이번 다수의 추가협상에 임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 협상이 10번을 하든 20번을 하든 100번을 하든 저희는 계속 요청을 할 것이고. 또 그걸 가지고서 보다 이번에 좀 다시 강력하게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이러다가 아무것도 특별법도 못 만들고 또 각종 무슨 정부조직법 개정안이니 등 등 현안들도 다 처리 못하고... 정국 파행이 장기화될 우려가 크지 않습니까?
◆ 조정식> 이제 그런 점에서 그런 부분들도 배제할 수는 없을 텐데요. 어쨌든 이제 저희 야당도 야당대로 저희가 국민의 여론과 유가족의 여론을 받아서 임해야 되는 것이 있듯이, 여당 역시 마찬가지로 정국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언제까지 이렇게 또 이런 것들을 외면하면서 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RELNEWS:left}◆ 조정식> 그 외에도 많은 국회 현안들이 있기 때문에요.
◇ 정관용> 네, 아직은 참 답답한 그러한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조정식> 네, 네, 고맙습니다.
◇ 정관용>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사무총장까지, 양당 사무총장 말씀 들었는데요.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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