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비무장 10대 흑인을 경찰이 총으로 쏴 죽였다'며 미국 미주리주 소도시 퍼거슨에서 일어난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데일리비스트와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시위 4일째로 접어든 13일(현지시간) 밤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이에 거리에 있던 350여 명의 시위대가 흩어지며 대피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무언가를 던졌다.
이날 새벽엔 한 19세 청년이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눴다가 대응 사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애초 엽총을 들고 복면을 쓴 4∼5명을 쫓고 있었다.
또 경찰특공대(SWAT)가 워싱턴포스트(WP)와 허핑턴포스트 소속 기자 2명이 뾰족한 이유 없이 연행했다가 풀어주는 등 혼란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