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전복 사고로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 10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1일 수도 라파스에서 남쪽으로 290㎞ 떨어진 도로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는 남부 포토시의 유명 관광지 우유니 소금 호수에서 라파스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4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이탈리아인 3명, 스위스인 3명, 볼리비아인 2명, 호주인 1명, 페루인 1명 등이다.
부상자는 볼리비아인 11명과 이탈리아, 인도, 캐나다, 오스트리아, 브라질, 독일, 칠레인이다.
현지 경찰은 부상자들이 사고 지점에서 가까운 오루로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미의 최빈국인 볼리비아에서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차량 정비불량 등 때문에 전복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