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美 워싱턴 지하철 '공포의 연기'…전기 불꽃 때문으로 추정

미국/중남미

    美 워싱턴 지하철 '공포의 연기'…전기 불꽃 때문으로 추정

    워싱턴 지하철에 연기가 가득찼던 사고 현장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미국 워싱턴 지하철 터널구간에서 발생한 전동차 탑승객 연기 질식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기 문제가 이번 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피터 크누드슨 NTSB 대변인은 "전동차 6칸에서 연기가 발생한 1차적인 이유는 전동차 335m 앞에서 발생한 전기 불꽃(electrical arcing)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터널은 연기로 가득찼다"고 밝혔다.

    크누드슨 대변인은 "우리가 알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 전기 불꽃을 일으켰느냐 하는 점"이"라며 "전기 불꽃은 파워레일(power rail)의 전기가 물과 같은 물질과 닿을 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하철 탈선이나 화재는 없었다"며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6~12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12일 오후 3시 20분쯤 워싱턴 지하철 5개 노선의 환승역인 랑팡광장역 터널구간에서 발생한 강한 연기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여성 1명이 숨지고 84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지하철 일부 노선은 운행되지 못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