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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마이산도 케이블카 설치 논란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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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마이산도 케이블카 설치 논란 불거져

    진안군, 타당성 조사 용역비 편성...환경단체, 자연훼손에 경제성도 없어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전북 마이산에도 케이블카 건립 추진에 대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마이산 도립공원을 안고 있는 진안군은 최근 케이블카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위해 추경예산에 용역비 6000만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마이산 상양제 주차장 부근에서 도장골 부근까지 1.59km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것으로 추정사업비는 3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사회단체는 진안군이 구시대적 개발 계획에 매몰돼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시키고 경제성도 없는 케이블카 설치에 천착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진안녹색평화연대 등 전북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는 7일 성명을 통해 "마이산 케이블카 계획에 따른 타당성 용역 추진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진안 발전을 위해 청정환경과 자연경관을 활용하는 발전 전략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마이산 케이블카 건립 추진 움직임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라북도 공원계획심의에 마이산 케이블카 건립이 포함됐지만 이후 사업은 추진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1년 계획재검토에서도 케이블카 건립은 그대로 유지됐고 최근 들어 타당성조사 용역비 편성으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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