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에서 화물차량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낮 12시 8분쯤 경북 상주시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상주터널 132km 지점에서 시너를 실은 4.5t 화물차량에서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물차량이 급정거하는 과정에서 적재함에 실린 시너통이 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량 운전자가 화상을 입었고, 1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낮 12시 8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내에서 시너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교통이 정체되고 있다. (사진=국가교통정보센터 제공)
또 뒤따라오던 차량이 전소되는 등 차량 11대가 화재로 훼손됐다.
상주터널 인근은 승객들이 대피하면서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RELNEWS:right}
경찰과 소방당국은 "앞에 있던 차선 도색 차량을 뒤늦게 발견한 화물차량이 급정지하면서 사고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상=한국도로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