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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국정화 확정고시 후 "찬성 42%" vs "반대 52%"

    [이택수의 여론]

    - 국정화 확정고시 후 반대 상승
    - 대통령 지지도 상승 후 하락
    - I.SEOUL.U 찬성 15%, 하이서울은 39%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그주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따끈따끈한 조사 결과 뚜껑을 열여 줄 분 나오셨어요. 여론조사 기간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입니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한국사 국정교과서에 대한 여론은 정말 어떤지, 이택수 대표가 확인을 해오셨습니다. 그러니까 확정고시가 된 후에 여론조사 하신 거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11월 3일 화요일, 오전 11시에 확정고시가 있었고요. 그날 오후부터 어제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고요.

    ◇ 김현정> 정말 따끈따끈한 조사네요.

    ◆ 이택수> 유무선 RDD 방식이었습니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1.3%포인트였고요. 반대 의견이 52.6% 나왔고요. 찬성 의견이 42.8%. 저희가 지난주에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에 조사했던 게 50:45.8 소폭 좁혀졌었는데. 지난주보다 정확히 일주일 전이었는데 반대 의견이 2.6% 포인트 다시 증가해서 52.6이었고요. 찬성의견이 3%포인트 줄어든 42.8%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정리하겠습니다. 확정고시가 있고 난 후에 ‘국정화에 반대한다’가 52.6%, ‘나는 찬성한다’가 42.8%로 딱 일주일 전보다 반대가 올라가고. 찬성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 이택수> 원래대로 반대 의견이 10%포인트 가량 다시 높아졌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이걸 어떻게 분석을 또 할 수가 있는 건가요?

    ◆ 이택수> 지금 정치 쟁점화된 지가 벌써 오래됐죠.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할 때만 해도 보수층이 조금 더 결집하면서 격차가 좀 줄어들었었는데. 확정고시가 나간 다음에는 양당 지지층별로 입장차이가 더 뚜렷해졌는데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지난주에 76.9%가 찬성했었는데 이번에는 83.7%가 찬성을 했고요.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75.1%가 반대 했었는데, 이번 주에는 90%가 반대하는 그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무당파측도 역시 반대 의견이 62.4%에서 78.4%로 10%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무당파가 더 중요하죠? 지지하는 당은 따로 없는 분들인데. 반대가 얼마라고요?

    ◆ 이택수> 반대가 78.4%입니다

    ◇ 김현정> 78.4%.

    ◆ 이택수> 6% 포인트 가량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중도층이라고 밝혔던 응답자들. 지난번에는 55%가량 반대를 했는데 65.8%가 반대해서 역시 10% 포인트 가량 더 높아졌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그러니까 대통령 지지도에는 어떻게 변화가 있습니까?

    ◆ 이택수>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국정화 교과서 논란보다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더 영향을 많이 미쳤기 때문에 긍정평가가 소폭 올라서 1.2%포인트 오른 45.7%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확정고시가 화요일에 있었죠. 그래서 일별로 보면 월요일은 45.8%로 조금 상승한 채로 출발했고요. 47.5%까지 올랐는데 확정고시가 있은 다음 날인 수요일은 44.6%로 좀 빠지는 수위를 나타냈습니다. 미묘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정당 지지도 궁금합니다.

    ◆ 이택수> 새누리당 역시, 교과서 문제보다는 한중일 정상회담 효과에 따라서 대통령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0.9%포인트 상승한 41.5%였고요.

    ◇ 김현정> 새누리당이 41.5%.

    ◆ 이택수> 새정치민주연합은 1.5%포인트 하락한 25.3%였는데.

    ◇ 김현정> 25.3%.

    ◆ 이택수> 지난 10.28 재보궐 때문에 주초에 하락했다가 역시 확정고시 이후에 수요일은 반등을 했는데. 일단 주중집계는 1.9% 포인트 하락한 양상을 나타내려 있습니다.

    ◇ 김현정> 반대가 52.6%. 찬성이 42.8%. 이런 정도 여론수치면 정치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 이택수> 일단 대통령이나 아니면 김무성 대표 같은 여당 지도층의, 지도부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주간동아에서 분석한 내용인데요. 저희의 지난 10월 13일 조사결과는 대략 팽팽한 수치였습니다. 갤럽과 리얼미터 결과를 갖고 주간동아가 시뮬레이션을 해봤더니 결국 투표율이 낮은 반대층이 좀 더 줄어들고, 투표율이 높은 50, 60대가 많으니까 찬성이 54, 반대가 46. 찬성이 훨씬 올라간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대통령이나 새누리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이 이슈가 나쁘지 않은 겁니다. 왜냐하면 투표율이 높은 측에서 찬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 김현정> 어차피 총선 때 투표장에 갈 사람들은.

    ◆ 이택수> 찬성이 훨씬 더 높죠.

    ◇ 김현정> 그 사람들이 더 중요한 거거든요.

    ◆ 이택수> 그래서 20, 30대의 투표율이 그래서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반대역풍이 얼마나 오래 갈 거라고 보세요?

    ◆ 이택수> 일단 집필진구성부터 공개, 비공개 지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또 설사 공개가 된다 해도 또 편향성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총선까지는 새정치연합 입장에서도 좋은 이슈가 되죠.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장 ‘박근혜 정부가 황소 한 마리를 선물로 줬다’라는 표현을 오늘 한 매체 인터뷰에서 했는데. 새정치연합에서도 지금 이번 주는 주중집계가 좀 빠지기는 했습니다마는 최근 들어서는 진보층이 결집하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불리한 이슈는 아닌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번 주에도 정례조사 어김없이 조사가 됐는데요. 정례조사 다 소개해 드릴 수는 없고 그중에서 가장 주목해볼 포인트, 꼽아주시죠.

    ◆ 이택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한중일 정상회담 때문에 상승했다가...

    ◇ 김현정> 이런 정상회담 같은 거 하면 올라가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강대국 정상과의 만남은 항상 지지율이 상승하는, 적어도 하락하는 것은 막아주는 효과가 있고요. 국정화 확정고시 때문에 다시 수요일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오늘, 내일 결과가 주목이 되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저는 이 결과도 굉장히 주목이 되는데. 이번 주에 특별여론조사 주제로 서울시 브랜드 문제를 삼았다면서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I.SEOUL.U’라는 브랜드를 내놓고 이게 지금 문법적으로 말이 되는 거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앞으로 브랜드의 방향을 이렇게 가야 한다. 뭔가 좀 생각하게 하는 브랜드, '이게 뭐지?'라고 의아해하면서 오히려 참신하다라 의견이 좀 갈렸었어요. 여론조사 돌려보셨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전국민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일단 전국 국민들은 ‘하이, 서울’을 유지하다는 의견이 35.8%였고요.

    ◇ 김현정> 35.8이 그냥 ‘하이, 서울’하자.

    ◆ 이택수> ‘아이서울유’에 찬성하는 12.9. 큰 격차로 나타났죠.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공모하자가 18.9% 이렇게 나타났는데요. 서울시민들은 어땠는지 다시 살펴보면 하이서울 유지 의견이 역시도 높았습니다. 39.9%. 그다음에 아이서울유는 15.6%에 불과했고요. 새로운 브랜드를 공모하자는 의견이 26.6%,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하이서울 그대로 쓰자가 39.9. ‘아이서울유’가 좋다는 15%, ‘아니다, 새로 하자’가 26%가 정도.

    ◆ 이택수> 그렇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만 아이서울유 찬성 찬성이 높았고요. 나머지 연령대는 다 하이서울이 낫다는 의견이 나타났고요. 하이서울이 높게 나타났는데 관심이 가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하이서울이 26.6. 그다음에 새로운 브랜드가 23.2. 아이서울유, 21.9. 세 의견이 팽팽하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한다고 해서 이 ‘아이서울유’를 다 지지하거나 이렇다는 걸 할 수 있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당내에서 손혜원 홍보위원장도 반대 의견으로 했고. 당내에서도 논란이 있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도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요. 이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11월 4일에 조사를 했고요. 응답률은 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4%였고요. 주중집계 조금 전에 소개해 드린 것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153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했고요. 응답률은 전화면접이 17.8%. 자동응답이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5%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이게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도에는 어떤 영향을 줬을까 궁금한데. 그 얘기를 하면서 아예 이번 주 대선후보 지지율까지 쭉 가볼까요?

    ◆ 이택수> 박원순 시장이 이런 결과 때문에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2.3% 포인트 하락한 13.5%였습니다.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빠졌는데. 최근 들어서 역사교과서 논쟁에 합류하면서 아들의 병역문제에서 벗어나는 지지율이 올랐었는데요. 아이서울유 문제로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김무성 대표, 문재인 대표 모두 이번 주에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21.5%. 17.6%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는데요.

    ◇ 김현정> 잠깐만요, 김무성 대표가 21.5%. 문재인 대표가 17.6%. 지난주하고 비교하면 어떻게 되는 거죠?

    ◆ 이택수> 김무성 대표가 1%포인트 하락했고 문재인 대표가 1.4%포인트 하락했는데요.

    ◇ 김현정> 둘 다 하락했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인척과 측근의 구설이 있었습니다. 수행비서가 사법처리가 됐고 친인척 공천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문재인 대표는 역시 10.28 재보선 패배 논란. 역시 1, 2, 3위가 모두 하락하는 한 주였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이거 ‘아이서울유’ 이렇게 여론조사 나오면 서울시가 어떻게 대응을 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여론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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