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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장치'없는 정부청사 체력단련실 '도난'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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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금장치'없는 정부청사 체력단련실 '도난' 노출

    공무원증 3장 도난당해

    정부서울청사 체력단련실에는 라커에 전자열쇠 등 잠금장치가 전혀 없다. (사진=CBS 노컷뉴스 조기선 기)

     

    정부청사에 침입해 합격자를 조작한 공무원 시험 응시생은 잠금 장치가 전혀 없는 정부서울청사 1층 체력단련실에서 공무원 출입증을 3개나 훔쳐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서울청사 1층에 있는 체력단련실에는 샤워실 옆에 있는 남녀 라커가 수십 개 있지만, 일반 동네 목욕탕에도 당연히 있는 전자열쇠 등의 잠금장치가 전혀 없다.

    이 때문에 체력단련실을 이용하는 공무원들은 운동을 하거나 샤워를 할 때 공무원 출입증과 신분증, 지갑 등을 잠금 장치 없는 라커에 보관할 수 밖에 없어 항상 도난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실제로 공무원 시험 준비생 송모(26)씨는 정부서울청사 1층 체력단련실에서 청사 입주 기관 공무원의 신분증 3장을 훔쳐 청사 출입문 통과에 사용한 것으로 경찰수사 결과 드러났다.

    정부서울청사 체력단련실은 정문이나 후문의 1차 출입문과 사무실로 연결되는 2차 출입문 사이에 있는데, 청사 사무실과는 달리 2차 출입 통제가 없는 곳이다.

    이와 관련해 행정자치부 김성렬 차관은 6일 행자부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체력단련실 라커에 잠금장치가 없는 문제에 대해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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