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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학대 두 건 등"…제주 '아동 학대' 증가

인권/복지

    "성 학대 두 건 등"…제주 '아동 학대' 증가

    (사진=자료사진)

     

    제주에서 아동 학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올해 5월까지 107건의 아동 학대 신고를 접수해 이 가운데 25건을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동 학대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58건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입건 역시 지난해 10건에 비해 2.5배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각 경찰서에 신설된 여성청소년수사팀을 중심으로 신체·정서적 학대와 교육·의료 방임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해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올해 아동 학대 유형은 신체적 학대 14건, 정서 학대 3건, 성 학대 2건 등이며 가해자는 부모가 15건, 보육교사 3건, 친인척 2건 등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안정적인 아동 학대 관리를 위해 지난 3월 2일 가정폭력과 아동 학대를 전담하는 학대 전담 경찰관을 각 서에 6명씩 배치, 예방 및 사후 지원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노인 학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 학대 범죄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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