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 중단 이후 회복을 위해 입원 치료하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26일 퇴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27일 오전 9시 30분 확대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시정 업무에 복귀한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당대표님, 우상호 원내대표님, 박남춘 안행위간사님 등 더불어민주당이 조기에 나서주는 바람에 장기 손상까지 가지 않고 단식이 끝났다"며 "간이 좀 나빠진 것 빼고 달리 큰 이상은 없다"며 퇴원 사실을 알렸다.
이 시장은 지방재정 개편에 반발해 지난 7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다가 단식 11일째인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등의 설득으로 중단했다.
또 단식으로 기능이 저하된 건강을 회복하고자 수액 투여, 유동식, 미음, 죽, 밥 등 순으로 회복식 처방에 따라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의료진은 정상적인 회복을 위해 안정이 더 필요하다고 퇴원을 만류했으나 시정을 장기간 비울 수 없다는 이 시장의 의지에 따라 퇴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