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경찰서는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장학금을 부정하게 받아 대학운영자금으로 사용한 모 대학 전 학과장인 A(64)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전 학과장인 A 씨는 지난 2015년 학사일정 동안 정규수업에 출석한 적이 없는 학생 12명을 정식 출석한 것처럼 만들어, 허위의 성적부를 한국장학재단에 제출하여 총 2800여만 원의 장학금을 받아 기자재 구입 등 대학운영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올 2월 국가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학 국가보조금 부정수급 조사보고서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해 A 교수의 사기 혐의를 적발했으며 A 교수는 사기 혐의가 드러나자 사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