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혈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26일까지 열사병 등으로 6명이 숨지고 602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온열질환 발생자(298명) 수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안전처는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낮 12시~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의식이 없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도록 하고 의식이 있으면 그늘진 곳 또는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옮기거나 얼음주머니를 목과 겨드랑이에 대는 등 체온을 낮추고 시원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를 발효한 바 있으며 대구, 부산, 울산 등 경상도 일부지역에서는 3일 이상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