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대권 잠룡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사람들이 주축이 된 전국 규모의 사회단체 '희망새물결'이 오는 10일 공식 창립한다.
희망새물결은 10일 오후 3시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창립식을 갖고 '2017년 대전환을 위한 대한민국의 도전'을 주제로 한 창립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회혁신과 정치개혁을 표방하는 희망새물결은 "한국사회를 갉아먹는 불평등, 불공정, 불안전 등 3不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를 바꾸고 미래를 바꿔야 한다”며 “시대를 바꾸는 거대한 새물결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창립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희망새물결은 2009년 박 시장 등이 창립한 '희망과대안' 흐름을 계승하며, 2013년 창립된 '혁신자치포럼'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재창립하는 것이라며, 시민주도형 국가비전 수립 프로젝트 “우리공동의 미래(우공미)”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창립준비위원에는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 김태동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지은희 전 여성부장관, 윤경로 전 한성대총장,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는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상임대표에는 김용채(광주경실련 전 공동대표), 김인숙(한국여성민우회 전 상임대표), 윤준하(환경운동연합 전 공동대표), 이수호(민주노총 전 위원장), 조명래(단국대 교수)씨 등 7명이 맡고, 집행위원장은 오성규(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 운영위원장), 조현옥(이화여대 초빙교수) 2명이 맡을 예정이다.
박 시장은 희망새물결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박원순 키드'로 총선에 나섰던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조현옥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서울시에 두루 자문하는 조명래 교수, 서왕진 전 서울시 정책특보 등 가까운 인사들이 포진하고 있어 박 시장의 외곽조직이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박 시장은 김용옥 교수와 대담을 담은 '국가를 말하다' 출간에 맞춰 오는 24일 오후5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북 토크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오는 27일 열리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박 시장이 좀더 강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