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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홍문표 "반기문, 쉽지 않은 게임될 것"

정치 일반

    새누리 홍문표 "반기문, 쉽지 않은 게임될 것"

    "반기문, 새누리로 마음 굳힌듯, 11월엔 밝혀야"

    - 북핵 지진 경제, 염려 걱정 불안
    - 충청권 민심, 반기문 얘기 많아
    - 여론은 여론이고 실전은 실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홍문표(새누리당 의원)

     

    올해 추석 민심.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여러분 어떤 키워드가 떠오르십니까? 대략 민생, 안보, 안전, 대선 이것들 중에 하나쯤은 여러분 밥상머리의 화젯거리였을 겁니다. 추석 민심 과연 어땠을지, 이번 추석에 가장 들썩였던 곳 충청권 민심부터 살펴보죠.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 연결이 돼 있습니다. 홍문표 의원님 안녕하세요.

    ◆ 홍문표>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추석은 잘 보내셨습니까?

    ◆ 홍문표> 네, 추석 잘 보내셨어요?

    ◇ 김현정> 네, 저는 뭐, 그럭저럭 잘 보냈습니다.

    ◆ 홍문표> 바쁘셨죠?

    ◇ 김현정> 사실은 충남 홍성군, 예산군이 지역구시니까 두루두루 다녀보셨을 텐데. 어떻게 추석 민심 최대 화두는 뭐던가요, 그 지역?

    ◆ 홍문표> 한마디로 삼불, 염려와 걱정과 불안한 그런 체험 민심이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첫째는 하늘에서 북한의 핵 발사의 문제 두 번째는 땅에서 지진이 일어난 문제, 세 번째는 우리 사회 경제가 어렵다는 문제. 이런 세 가지가 많은 분들이 염려, 걱정 그리고 불안한 그런 추석의 민심이었다 생각을 갖는데요. 대단한 것은 가는 곳마다 이것을 알면서도 추석 명절이라는 이것을 부모님과 고향에 계신 어른들과 함께 이겨내려는 그런 모습들이 상당히 우리 국민이 지혜롭고 그리고 상당히 존경스러운 그런 생각을 갖는 그런 민심이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아무래도 집권여당 의원이시기 때문에 정부에 대한 따끔한 비판도 귀담아 들으셨을 텐데 제일 좀 아픈 질책, 비판은 뭐던가요?

    ◆ 홍문표> 경제 부문이었습니다.

    ◇ 김현정> 경제요?

    ◆ 홍문표> 그리고 두 번째는 북한의 핵을 저렇게 수시로 미사일 핵을 가지고 우리를 공갈협박하려는데 언제까지 보고 있을 것이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아주 걱정과 우려를 많이 해 주셨고요. 거기에 방금 말씀드린 대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진이 그렇게 또 대형지진이 발생함으로 인해서 우리 지역도 그렇지 않냐는 전국적인 염려가 상당히 있었던 그런 분위기였다고 봅니다.

    ◇ 김현정> 정치 얘기도 내년이 대선이기 때문에 빠지지 않고 여기저기에서 등장했는데 특히 충청권이 많이 들썩였다는 얘기가 들리네요.

    ◆ 홍문표> 글쎄,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이제 대선을 앞두고 보니까 충청권에 주자가 하나 나와야 하지 않느냐 이런 가능성에다가 반기문 총장 얘기가 가는 곳마다 심심치 않게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 김현정> 가는 곳마다 뭐라고 하던가요, 가는 곳마다.

    ◆ 홍문표> 반 총장이 나오느냐 이렇게 묻고요.

    ◇ 김현정> 나오기는 나오느냐?

    ◆ 홍문표> 또 나온다면 어느 당으로 나올 거냐. 뭐 요즘에 제3지대론 얘기도 나오고 새누리당 얘기도 나오는데 둘 중에 어디냐 이렇게 좁혀서 묻는 분들도 계셨고.

    ◇ 김현정> 그래서 뭐라고 답변을 하셨어요, 홍 의원께서는.

    ◆ 홍문표> 저는 좀 두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 왜 그러냐면 그분이 확실한 어떤 방향도 제시한 바는 없고 가능성만 놓고 우리가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섣불리 어느 당이다, 어떻게 나온다 안 나온다 얘기는 좀 조심스러운 시기가 아닌가 그런 상황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 김현정> 조심스러우시고. 사실은 반기문 총장이 이번 연휴에 무슨 얘기를 했냐면 올해 말에 UN 임기 마무리 되면 내년 1월에 귀국한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 사실은 이번 연휴 기간에 정치권 이슈 중에 가장 큰 이슈처럼 여기저기 이야기가 됐는데 내년 1월 귀국한다고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한 건 이건 결국 정면돌파한다, 이렇게 봐야 하는 건가요?

    ◆ 홍문표> 저는 그런 가능성으로 받아들이고요. 일단은 생각은 있는데 과연 어느 스텐스를 잡고 어떤 상황으로 자기가 대처할지는 확실히 지금 공개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은데 일단은 그분이 지금 태어난 곳이 충청권이라고 볼 때 거기에서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지 않냐는 기본적인 생각을 깔고 있는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지금 9월이에요. 9월 중순입니다. 그럼 10월, 11월, 12월, 세 달밖에 안 남았거든요, 귀국까지. 그런데 아직도 어디로 갈지 못 정한 상태인 건가요?

    ◆ 홍문표> 지금 저희들이 예측하기로는 그래도 지금 전통과 역사가 있는 보수를 지향하고 있는 저희 새누리당 쪽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분들과 오랫동안 지연, 나름대로 혈연에 학연을 갖고 있는 분들이 보이지 않게 사실 움직이고 있거든요. 그런 걸로 봐서는 마음은 굳혔지 않은가 그렇게 예측을 해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마음은 굳혔다, 새누리당으로?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종필 전 총재가 또 반 총장을 향해서 결심한 대로 이를 악물고 하라 이런 이야기까지. 이게 첫 지지선언이다 이렇게 해석되고 있어요. 어떻게 읽으십니까?

    ◆ 홍문표> 정치권에서는 지금 지적하신 대로 첫 지지선언이다, 이렇게 저희들도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이것도 의미가 있습니까? 충청권 민심에 의미가 있는 메시지였습니까?

    홍문표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 홍문표>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겠죠. 단지 하나의 염려와 저희들이 생각하는 점은 과연 정치권의 투쟁력 또 많은 후보들과의 부딪히면서 살아남기 위한 여러 가지의 나름대로 이미지가 있는데 그분에게 그런 것들이 그동안 사실 잘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UN 총장을 마치시고 과연 그런 저력과 그런 나름대로의 전략을 얼마만큼 갖고 있는지는 지금 잘 모르거든요.

    ◇ 김현정> 모르죠. 혹독한 검증이 1월 그러니까 한국에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될 텐데 과연 거기에서 견딜 수 있을 것인가 이거 좀 미지수 아닌가요?

    ◆ 홍문표> 글쎄, 그분이 지금 안개 속에 있기 때문에 많은 논평하시는 분들이 염려를 하고 있는 건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그래도 한 11월달쯤 되면 자기가 윤곽을 내놓지 않았을 때 이게 그렇게 쉬운 게임은 아니지 않겠냐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김현정> 홍 의원님, 사실은 몇 달 전 인터뷰까지만 해도 반 총장이 굉장히 가능성이 크다는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검증이 시작되면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 홍문표>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렸을 때는 단지 국민적인 상황에서의 여론의 부분에 우리가 논리를 갖고 얘기했는데 이제는 실전에 가까워 온다고 하면 논리 가지고 실전은 되지 않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홍문표> 그러면 거기에 여러 가지 자기의 정책과 조직과 인맥과 이런 것들이 서서히 드러나줘야 이게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게임이 될 건지를 나름대로 짐작할 텐데 지금은 자기의 의지 표명은 분명한 것 같은데 제가 말씀드린 그러한 삼박자는 지금 현재 우리가 찾아볼 수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앞으로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또 준비되지 않으면 이 게임이 쉬운 게임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쉽지 않다. 알겠습니다. 추석에 느낀 민심, 경제, 안보, 대선 이야기까지 여하튼 당부, 주민들에게 들은 당부 잘 간직하시면서 의정활동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홍문표> 감사합니다.

    ◇ 김현정>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 통해서 충청권 민심 먼저 읽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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