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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 인터넷 200만 돌파…"내년엔 10배 더 빨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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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기가 인터넷 200만 돌파…"내년엔 10배 더 빨라질 것"

    KT, 23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 돌파…가계통신비 절감의 '숨은 공신'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린 KT '기가 인터넷2.0' 기자간담회에서 KT 마케팅부문장 강국현 전무가 '기가 인터넷 2.0' 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기가 인터넷 출시 2년도 채 안돼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 '기가 인터넷 2.0' 시대를 선언했다. '기가 인터넷 2.0'은 전국 어디에서나 1Gbps 이상의 인터넷속도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29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 상용화 1년 1개월 만에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20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T의 기가 인터넷은 초고속 인터넷 사업뿐 아니라 무선, UHD TV,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분야의 경쟁력까지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기존 100Mbps 인터넷 상품에 비해 20%p 높은 결합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은 2배, IPTV는 1.5배, 와이파이 공유기는 5배 이상 높은 비율로 결합해 사용 중이다.

    또 기가 인터넷은 이용자들의 품질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기가 인터넷 출시 이후 초고속 인터넷 관련 품질불만 접수는 33% 이상 급감했다. 인터넷 서비스 해지율도 월 1.3%에서 1.1%으로 떨어졌다.

    기가 인터넷은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모바일에서 스트리밍으로 동영상을 즐길 때 LTE 데이터 대신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1회선당 월 1만 9800원(2GB 기준)을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구당 평균 모바일 결합 수(2.3회선)를 고려하면, 가구당 연간 50만원 이상 절감하는 셈이다.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 달성으로 본격적인 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전국 어디서나, 유무선 구분 없이 누구나 완전한 기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가 인터넷 2.0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를 위해 ▲ 전국 2만 7000여 아파트 단지(약 980만 세대) 기가 투자 ▲전화선(구리선) 기반에서도 1Gbps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2.0' 솔루션 상용화 ▲ 최대 1.7Gbps를 제공하는 무선랜(Wi-Fi) 서비스 '기가 와이파이 2.0' 출시 ▲100Mbps 인터넷보다 100배 빠른 '10Gbps 인터넷' 등을 추진한다. .

    KT는 일단 올해 말까지 약 980만 세대에 기가 인터넷망 공급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내년에는 아파트와 함께 일반 주택과 업무용 빌딩에도 기가 커버리지를 95%까지 확대, 전국 약 900만 세대에 기가 인터넷망이 공급된다.

    KT는 기존 전화선에 기반해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가 와이어'로 안정적이면서도 최고 1Gbps의 속도를 보장한다. 전화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노후 아파트 거주자들도 구내망 교체 없이 손쉽게 1Gbps의 속도를 누리는 게 가능해졌다.

    기가 와이어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터키, 스페인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기가 와이파이 홈'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진 속도는 물론, 메모리, 커버리지 등에서 모두 향상된 '기가 와이파이 2.0'도 선보인다. 이는 통신 3사 가운데 최초로 최고 1.7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또 최대 200명까지 동시에 접속할 수 있으며, 안테나 개수도 2개에서 4개로 늘려 커버리지도 대폭 개선했다. 카페처럼 방문객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10기가 인터넷'도 선보인다. 이는 현재 기가 인터넷에 비해 10배 빠른 속도로, '8K 파노라마 영상'과 같이 초실감형 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프라다. KT는 내년부터 전국 광역시 주요 지역에서 10기가 인터넷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 돌파를 기념해 내달부터 최고 500Mbps 속도의 콤팩트 상품 이용자에게 2개월간 1Gbps 상품 무료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속도 Up'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함께 진행되는 '안심 Up' 이벤트로 1Gbps 상품 가입자에게 신청 후부터 60일간 가족안심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메가 인터넷 고객을 대상으로 기가 속도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저소득층 학생 대상으로 '무료 기가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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