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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병사' 절대 못고친다?…'주치의 만능주의' 논란

사회 일반

    백남기 '병사' 절대 못고친다?…'주치의 만능주의' 논란

    본인도 병원도 "신성 권리"라지만…관습 불과한 '전가의 보도' 지적도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둘러싼 의혹이 형법상 처벌할 수 있는 '허위진단'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백선하 교수나 서울대병원은 "주치의 고유권한"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관습에 불과한 의사 재량권을 '전가의 보도'처럼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진단'이라면서도…견제 없는 '주치의 만능주의'

    문제의 사망진단을 두고 대한의사협회와 서울대 특별조사위원회를 비롯한 의료계 전반에서 '잘못된 진단'으로 결론내린 지 오래. 하지만 백 교수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병사가 맞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백 교수는 "사망진단서 작성은 고 백남기 환자 진료를 맡아온 주치의에게 맡겨진 신성한 책임과 의무이자 권리"라며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외인사가 맞다"는 이윤성 특조위원장도, 이를 서울대병원 공식 입장으로 인정한 서창석 원장도 "사망진단서 변경 권한은 직접 진찰하거나 검안한 의사에게 있다"며 책임을 피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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