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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간편해지는 제로페이, 이제 안쓰면 손해"

    [인터뷰] 경상남도 소상공인엽하회 제로페이활성화 지원단장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하선영 단장 (경상남도 소상공인연합회 제로페이활성화 지원단)

    ◇김효영> 제로페이 많이들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카드수수료를 없애주고, 이용자들에게는 연말정산 혜택을 많이 준다고 하는데, 실제 사용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하죠.
    앞으로 어떤 점을 개선할 것인지 들어보겠습니다.
    하선영 경상남도 소상공인연합회 제로페이활성화 지원단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하선영 단장> 네, 반갑습니다.

     



    ◇김효영> 단장님은 제로페이 물론 쓰시겠죠?

    ◆하선영 단장> 네, 쓰고 있죠.

    ◇김효영> 저는 휴대폰 만드는 회사에서 만든 페이를 쓰거든요?

    ◆하선영 단장> 삼성페이.

    ◇김효영> 저는 ○○페이보다 제로페이가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저는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안 써 봤어요. 저 같은 분들이 적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하선영 단장>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떻습니까? 소비자 입장에서 소상공인들을 도와줘야 하는 '소상공인 카드'다고.
    작년 한해에 84만 명이 폐업을 했거든요, 소상공인들이. 그래서 이 사람들을 좀 도와줄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없을까? 왜냐면 우리 모두가 집에서 한 집에, 친척이나 집안 식구들 중에 소상공인 한 분 정도는 계시잖아요?

    ◇김효영> 네.

    ◆하선영 단장>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왕이면 이런 제로페이라는 게 나왔다는데 내가 한 번 도와줘야겠다, 이렇게 선택하시는 것은 없을까요?

    ◇김효영>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있죠. 할 수는 있는데, 하지만 그런 선한 의지만을 가지고 이 제도가 확산되길 바라는 것은 맞진 않겠죠.
    어쨋든, 몰라서 못쓰시는 분도 계실테니까, 오늘 한번 배워보죠.
    인터넷뱅킹에 가입을 해야 제로페이는 사용이 가능한 것이죠?

    ◆하선영 단장> 그렇죠.
    스마트폰에 은행 어플리케이션이 깔려 있습니다. 그 앱을 열면 밑에 제로페이 코드가 있습니다.

    ◇김효영> 네.

    ◆하선영 단장> 지금은 결제방식이 두 가지 방식입니다.
    한 가지는 인터넷뱅킹처럼 본인이 직접 금액을 적어서 사장한테 보내주면 바로 은행에서 사장님 쪽에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거든요?

    ◇김효영> 계좌이체군요.

    ◆하선영 단장> 네. 두 번째는 5월 2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시행하고 있고요. 자기만의 QR코드가 있어요, 제로페이로 들어가면. 자기만의 QR코드, 자기만의 바코드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으로 포스기로 찍으면.

    ◇김효영> 찍기만 하면 되는 겁니까?

    ◆하선영 단장> 네, 바로 결제가 되는, 훨씬 쉬워진 결제방식이 생겼어요.

    ◇김효영> 그렇죠. 그게 편하겠죠.
    직접 금액을 찍어서 보내고, 사장한테 확인 받는 그 방식은 좀 아닌 것 같네요.

    ◆하선영 단장> 네. 편의점에서 5월 2일부터 시작하고 있고요. 축협, 농협 하나로마트 이런 곳은 6월 15일부터 시행될 것입니다.

    ◇김효영> 나머지 일반 식당 같은 곳은 아직도?

    ◆하선영 단장> 그것은 한 8월 즈음에.

    ◇김효영> 8월 즈음에.

    ◆하선영 단장> 네, 8월 즈음에. 일반 식당은 지금 포스기가 없거든요? 포스기가 없는 곳이 좀 많습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포스기가 비쌉니까?

    ◆하선영 단장> 한 100만 원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김효영>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꽤나 부담이 되겠군요.

    ◆하선영 단장> 네, 그래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단말기를 영세한 곳에는 주는 것으로 그렇게 지금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김효영> 어쨌든 그런 간편한 결제방식이 일반 식당같은 곳으로 확대되는 시기는 8월 즈음이 될 것이다?

    ◆하선영 단장> 네, 8월 즈음 될 것입니다.

    ◇김효영> 그게 돼야 ○○페이와 경쟁이 되겠군요.

    ◆하선영 단장> 그런데 ○○페이는 자기네들이 휴대폰을 팔고, 그걸로 또 장사를 하는 건데, 중요한 것은 모든 페이가 수수료가 있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제로페이는 수수료가 거의 없다는 것이죠. 한해 매출 8억 미만일 경우에는 수수료는 '0' 이니까요.

    ◇김효영> 알겠습니다.

    ◆하선영 단장> 지금 현재 알리페이나 위젯페이, 중국페이들이 벌써 들어오고 있다고 하거든요? 부산 쪽이나 명동 이런 데는 벌써 중국에 있는 페이들도 들어온다고 합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하선영 단장> 수많은 페이들이, 전 세계의 페이들이 흘러넘칠 것인데.
    최소한 제로페이라는 정부에서 표준화 된 페이가 있고, 그래서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것들도 조금 더 방지도 할 수 있고요.
    최소한 시장에서의 업체들의 이해관계들 좀 조정해주고 시장에서 시도될 제도와 이런 것들을 제로페이가 마련을 해준다면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러면, 이용자 입장에서는 제로페이는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하선영 단장> 지금 아직까지는 국회가 열리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말하기 조심스러운 것이 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현재는 40%의 소득공제.
    현재 카드가 15%, 또 체크카드 30%, 제로페이 40% 이렇게 되니까 제가 봤을 때는 카드랑 비교했을 때 45만 원 더 돌려받는겁니다.

    그리고 지금 최소 사용금액 요건을 좀 없애달라,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 제가 생각해도 이런 어떤 최소 사용금액 요건을 좀 없애게 된다면 아주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와 닿는 그런 것이 될 것 같습니다.

    ◇김효영> 어쨋든, 좀 더 사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좀 더 연구해야겠군요.

    ◆하선영 단장> 네, 지역상품권이 당장, 창원 같은 경우는 100억, 지역화폐가 나오거든요? 그리고 경남사랑상품권이 200억, 8월 초부터 나옵니다. 그럼 그것이 제로페이 가맹점에 한해서 쓰게 됩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하선영 단장> 창원이 지금 9천여 개 가맹점이 있거든요? 물론 진주 같은 곳은 1천200개. 김해는 1천400개, 거제도는 1천700개. 이런 식으로 가맹점들이 확대되고 있는데,
    지역화폐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하면 '우리 지역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을 하면 우리 지역에서 내가 조금이라도 돈을 벌 수 있겠다. 이것은 정말 소상공인들을 위한 카드구나. 지역의 경제를 돌아가게 만드는 일이구나.'라고 인식하실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공무원들 업무추진비도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쓰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하선영 단장> 지자체와 정부, 그리고 지방출자출연기관에 업무추진비가 4천700억이 풀립니다.
    그리고, 일반 기업에도 법인카드가 제로페이로 쓸 수 있는 것이 한 8월 즈음 되니까요. 분명히 8월 즈음이면 확실한 효과가 날 것이라고 봅니다.

    ◇김효영> 그때 가서 '우리도 해야 하나?' 생각하지 말고.

    ◆하선영 단장> 지금 미리 하십시오.

    ◇김효영> 지금부터 미리 시행을 해보고 그리고 우리 소상공인과 우리 월급쟁이들이 같이 잘 사는 방법이니까 지금부터 한 번 해보자.

    ◆하선영 단장>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절실합니다.

    ◇김효영> 절실하다는 말씀, 오늘 마지막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하선영 단장> 감사합니다.

    ◇김효영> 지금까지 경상남도 소상공인연합회 제로페이활성화단장 하선영 단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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