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레드벨벳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1'(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원)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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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이 한여름의 꿈과 환상을 선사할 '환상적인 음악 축제' 콘셉트로 컴백한다.
레드벨벳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1(The ReVe Festival Day 1)'을 선보였다. 레드벨벳은 오는 20일 밤 10시 네이버 V 레드벨벳 채널을 통해 '컴백 라이드-짐살라빔 나잇'을 진행하며, 21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ReVe'는 레드벨벳의 약자이자,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레드메어(REDMARE)'에서 선보인 로봇 캐릭터의 이름으로 프랑스어 표기(rêve)로는 '꿈', '환상' 등을 의미한다. 앨범 타이틀처럼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레드벨벳은 환상적인 음악 축제를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가수 레드벨벳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1'(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원)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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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은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1'은 레드벨벳이라는 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이라며 "'데이 1'이라고 한 것은 올해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데이 1, 2, 그리고 파이널까지 앨범별로 다양한 느낌으로 나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짐살라빔(Zimzalabim)'을 비롯해 '써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 '밀크셰이크(Milkshake)', '친구가 아냐(Bing Bing)', '안녕, 여름(Parade)', 'LP'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낯설고 독특한 제목이 타이틀 곡 '짐살라빔'은 리듬감 있는 드럼 연주와 시원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일렉트로 팝 장르의 곡이다. 곡의 제목인 '짐살라빔'은 유럽에서 주로 쓰이는 '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주문으로, 노래는 제목처럼 마음속 깊이 간직해 둔 꿈을 펼쳐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레드벨벳의 히트곡 '빨간 맛(Red Flavor)' 작곡자 대니얼 시저(Daniel Caesar)와 루드윅 린델(Ludwig Lindell)이 작곡한 곡으로 또한번 강렬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슬기는 "처음 들었을 때 '짐…뭐라고요?'라고 말했다. '짐살라빔'이란 단어가 너무 생소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노래를 하다보니 신나고 입에 착착 붙었다"라며 "중독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또 '짐살라빔'은 소원을 이뤄준다는 뜻이니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대감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가수 레드벨벳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1'(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원)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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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살라빔'이 타이틀 곡으로 정해진 배경에 대해 조이는 "예전부터 우리 곡 후보에 있었는데 계속 보류되다가 이번에 이수만 선생님께서 이번에는 너희가 이 곡을 소화할 수 있을 거 같다면서 강력하게 타이틀곡으로 하자고 하셨다. 그 뜻을 믿고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이는 "준비 기간이 상대적으로 넉넉하게 있어서 녹음도 몇 달의 시간을 갖고 연습을 충분히 한 후 녹음을 한 거라 수록곡에 대한 자신감이나 애착이 남다른 앨범이다. 다른 분들께서도 듣고 많이 좋아해 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1'에는 일렉트로 팝(짐살라빔)부터 레게와 힙합이 혼합된 래거 장르의 팝(써니 사이드 업), 그루비한 펑크 팝(밀크셰이크), 기타 사운드가 리듬감 있게 담긴 팝(친구가 아냐), 화려한 신스 멜로디 등이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안녕, 여름), 보사노바와 재즈 리듬이 더해진 컨템퍼러리 얼반 팝(LP)까지 여름의 다양한 모습만큼 서로 다른 매력의 곡이 앨범을 이루고 있다.
앨범명처럼 퍼레이드 느낌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만큼 난도 높은 곡들이 많아 어려움도 있었다.
웬디는 "처음엔 부담도 되고,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녹음 부스 안에 들어가면 하고 있더라. 나도 좀 신기했던 앨범 같다. 모든 멤버들이 녹음 부스 안에 들어가면 힘을 줘서 불렀다. 아마 제일 힘줘서 부른 앨범인 것 같다"라며 "이번 시도도 초반에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지금 와서 봤을 때는 새롭고 뿌듯한 도전이다. 앞으로도 이런 도전을 해나갈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가수 레드벨벳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1'(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원)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멤버들도 곡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직은 배움이 우선이다. 조이는 "곡을 받을 때마다 공부한다는 느낌이 있다. 아직까지는 배우는 입장에서 우리가 100% 다 소화하고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예리도 "레드벨벳 앨범 안에 본인의 노래를 넣고 싶은 생각은 다들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혼자만 하는 게 아니라 레드벨벳의 색깔에 가사를 맞춰 써야 하는 일이기에 어려운 작업이다. 준비 기간이 넉넉하게 있다면 계속 도전해보고 싶다. 언젠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과 활동에 대해 웬디는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써머 퀸'이라는 이름처럼 되고 싶다. '빨간 맛'처럼 이번 '짐살라빔'이 또 한 번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짐살라빔!"이라고 소원을 밝혔다.
가수 레드벨벳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1'(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원)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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