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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대구.경북서만 4곳에서 추가 발생

코러나19 출입통제(사진=자료사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집단시설 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22명의 확진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던 중증장애인시설인 칠곡군 밀알사랑의 집.

이후 지난 3일 입소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하루만인 4일 입소자 1명이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발생이후 보건당국이 대대적인 방역과 예방활동을 펼쳤지만 환자 발생은 계속돼 지금까지 이곳에서 생활하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69명 가운데 24명(35%)가 코러나19 에 감염됐다.

지난달 말 50대 요양사 1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던 노인요양시설인 경산시 서린요양원에서도 잇따라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일 입소자 2명에 이어 이틀만인 3일에도 입소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시설에서만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또 4일에는 노인요양시설인 봉화군 푸른요양원에서 70대와 80대 여성 입소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보건당국이 80여 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도 지난 2일 장애인 시설인 성보재활원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경북지역에만도 장애인·요양시설이 546곳에 달하고 2만6천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여기에다 일부 시설에서 신천지교회와의 관련성도 일부 드러나고 있다.

경북도는 신천지 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집단시설에서 247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이들을 전원 업무에서 배제한 바 있다.

보건당국이 집단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차단에 적극 나서고는 있지만 지역사회를 통한 2,3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만큼 집단시설에서의 추가 감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칠곡 밀알사랑의 집 발생이후 집단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차단에 적극 나서고는 있지만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시설 내 격리 조치를 한층 강화하는 등 집단시설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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