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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청년 4명 중 1명은 대학·일자리 찾아 수도권으로

비수도권 청년 4명 중 1명은 대학·일자리 찾아 수도권으로

수도권 고등학생 중 90% 이상은 수도권 안에서 일자리 찾아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으로 취업 준비생들이 시험 종료 후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최근 11년 동안 수도권 출신 고등학생 중 90% 이상은 수도권에서 일자리를 얻은 반면, 비수도권 지역의 청년은 4명 중 1명꼴로 대학에 입학하거나 일자리를 얻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청년패널조사(2007년~2018년)를 분석한 '청년층의 지역 간 인구이동 현황 및 특징' 등을 담은 '고용조사브리프 2020년 봄호'를 15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지난 11년 동안 수도권 거주자의 8%는 비수도권에서 유입됐고, 중부권 12.8%, 호남권 4.5%, 영남권 3.5%는 타 권역에서 유입됐다.

2007년 권역을 기준으로 하면 수도권 3.6%, 중부권 11.8%, 호남권 14.5%, 영남권 8.8%가 타 권역으로 유출됐다.

권역 내에서 지역(시도) 간 이동을 보면 수도권 내에서는 서울·인천은 유출 비율이, 경기는 유입 비율이 높았다.

중부권에서는 대전이 유출 인구가, 충북 및 충남(세종 포함)은 유입 인구가 더 많았다. 또 호남권과 영남권의 경우 울산을 제외한 광주, 부산, 대구 등 주요 광역시에서는 유출 비율이, 전남, 경북, 경남에서는 유입 비율이 높았다.

비수도권 고등학생의 대학-첫 일자리-현재 일자리 지역별 이동 분포(단위: 명, %).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제공)

 

특히 생애주기(고등학교-대학교-취업)에 따라 청년층의 지역 간 이동 현상을 분석해보면 수도권 고등학생(793명)의 70.6%(560명)는 수도권을 이탈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대학 진학 및 일자리 진입을 마쳤다.

21.4%(170명)는 비수도권 대학으로 이동했지만, 다시 수도권에서 일자리에 진입해서 수도권 고등학생의 90% 이상이 수도권 일자리로 돌아왔다.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진학한 뒤 비수도권 일자리로 이동한 경우는 2%(16명), 대학 소재지부터 현재 일자리까지 모두 비수도권으로 이탈한 경우는 2.3%(18명)에 불과했다.

청년층의 권역내 지역간 인구이동(2007→2018년).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제공)

 

비수도권 출신 응답자(898명)의 경우 대학부터 현재 일자리 지역까지 모두 비수도권인 경우가 75.4%(677명)로 가장 높았다.

비수도권 소재지의 대학을 진학한 이후 수도권 지역 일자리로 진입한 응답자는 8.8%(79명), 대학부터 현재 일자리까지 모두 수도권으로 이동한 경우는 4.6%(41명)였다.

또 비수도권 출신 응답자(898명) 중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살펴보면 수도권에 있는 대학으로의 이동 비율은 8.6%(77명), 첫 일자리는 16.5%(148명), 현재 일자리는 18.6%(167명)로 일자리를 찾기 위한 이동이 더 많았다.

한국고용정보원 황광훈 책임연구원은 "노동시장 진입 및 이동으로 인한 비수도권 출신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일자리 사업을 강화하여 지역의 청년들이 안정적인 지역 기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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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0

새로고침
  • NAVER진실은2021-07-27 17:14:24신고

    추천1비추천0

    트럼프 놈이 없어졌으니 다시 시작해보자. 김여정 같은 미친 애는 빼고 전향적인 인물로 대화하는게 좋다

  • NAVER커피한잔의여유2021-07-27 16:44:27신고

    추천1비추천2

    언제든, 어떤방식으로든
    남과북은 가까워져야하고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당장 통일은 어렵지만
    한올 한올 풀어가다보면 언젠가는 풀리는 얽힌 실타래처럼
    한발 한발 가까워져야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무드만 고착화해도
    전쟁위험이 없는 한반도로 인정받아서
    남.북 모두 전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나라가 되는것이며
    그것이 양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길입니다

  • NAVERskehdrkd2021-07-27 16:22:44신고

    추천3비추천3

    정부는 각성하라
    온 겨레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자고 한 자들이 온 겨레에게 실망을 주나
    언제 불리하면 끊을줄 모르는 자들이 아닌가
    남과 북이 평등하게 국민들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온 겨레를 위해 협상하기를 바라며
    북이 폭파한 시설을 복구할때는 국민들의 세금이 1원도 들어가지 않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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