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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 뇌병변 장애인 종합돌봄센터 11월에 연다

사회 일반

    서울시, '최초' 뇌병변 장애인 종합돌봄센터 11월에 연다

    교육·돌봄·건강 종합서비스 제공
    마포에 1호…2023년까지 8개 확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서울시가 18일 성인 뇌병변장애인에게 교육·돌봄·건강관리를 종합 지원하는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를 오는 11월 전국 최초로 개소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개소하는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에서는 뇌병변장애인들에게 맞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은행업무 보기, 장보기와 같은 사회적응훈련, 직업능력향상 교육 등 필수교육과 함께 뇌병변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한 감각활동, 생애주기별 특별활동 등 선택교육을 병행한다.

    또 의사‧간호사가 배치돼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뇌병변장애인들이 뇌전증, 희귀난치성 등 복합·만성질환을 앓거나 언어, 시각 등 중복장애로 인해 전 생애에 걸쳐 재활·치료가 필요한 만큼 신체적 건강의 퇴행을 막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다.

    센터 내부엔 바닥 높낮이를 제거하고, 자동문‧승강기를 설치한다. 대소변흡수용품 교환침대(너싱벤치), 장애인 목욕용 침대(샤워트롤리), 천장주행형 이송장치인 '호이스트'와 같은 특수설비도 갖춘다.

    1호 센터는 서울 마포구 내 복지관에 들어선다. 8월부터 공사에 착공해 11월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마포 센터에 이어 두 번째 비전센터 조성을 위한 하반기 공모도 오는 19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총 96억원을 투입해 매년 2개소씩 비전센터를 지정해 2023년까지 총 8개소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는 성인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전용시설"이라며 "장애 당사자 자립강화는 물론 가족의 돌봄 부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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