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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여성 때린 남성 추가 범행…피해자 5명

사건/사고

    강남 한복판서 여성 때린 남성 추가 범행…피해자 5명

    경찰, 범행 인근 CCTV 분석해 추가 피해자 3명 찾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늦은 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 2명을 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성이 사건 당일 여성 3명을 더 때린 사실이 드러났다.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입건한 A씨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7일 밤에서 8일 새벽 사이 논현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20대 여성 총 5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을 엄중히 보고 피의자 진술과 논현동 일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며 "오늘(11일) 오전까지 피해자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A씨는 범행 이틀 뒤인 지난 10일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강남서에 자진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0시 40분쯤 논현역 부근 대로변에서 택시를 잡던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고, 이동 중 다른 여성을 또다시 때린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사안의 정도에 따라 구속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피의자 조사 후 귀가한 상태"라며 "신병처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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