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포스트 아베의 대표 주자중의 한 명인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포스트 아베' 거론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전날 포스트 아베의 대표 주자중 한 명인 고노 다로 방위상이 모계 일왕을 인정하자는 방안을 내놓는 등 이슈 선점을 통해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서 입지를 다지려는 것과 비교된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가 1년 이상 있다. 포스트 아베 같은 말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 17일 여름 휴가 중에 게이오대학 병원을 다녀간 사실인 알려지면서 일본 정치권에서는 건강이상설과 함께 다음 총리 후보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나왔다.
스가 장관은 이와관련해 "나 자신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눈앞의 과제인 코로나 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또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총리 자신이 이제 다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내가 매일 만나고 있지만 변함이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8일 코로나바이러스 대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으로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