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득의(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라임 사태, 옵티머스 사태. 두 금융사기 사건에 우리의 눈이 쏠리고 있죠. 이 펀드에 투자했다가 돌려받지 못한 돈 그러니까 피해액은요. 라임 펀드는 1조 6000억 원 정도가 되고 옵티머스 펀드는 5000억 원 정도가 됩니다. 엄청난 양이죠. 펀드사기라는 점에서는 두 사건이 비슷한데 라임은 처음부터 작정하고 사기를 치려던 건 아니었는데 사기로 변질된 이런 케이스 같고 옵티머스는 처음부터 작정하고 사기를 친 게 아닌가 지금 이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더 악질이라고 하는 건데요.
라임 같은 경우는 저희가 강기정 전 정무수석 인터뷰를 하는 날 대략 흐름을 설명을 드렸고 오늘은 옵티머스의 흐름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작정하고 사기를 친 건가, 아주 쉽게 설명해 주실 분 금융정의연대의 김득의 상임대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표님.
◆ 김득의> 안녕하십니까? 김득의입니다.
◇ 김현정> 우선 자산운용사라는 데가 쉽게 말해서 ‘나 대신에 내 돈을 굴려주는 곳’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예요?
◆ 김득의> 네. 사모펀드가 활성화되면서 자산운용사가 많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바로 자산운용사에 돈을 맡기시는 분도 있지만 대부분 판매사를 통해서 모집된 자금이 넘어가는 경우도 대부분입니다.
◇ 김현정> 이번처럼. 이 자산 운용사가 펀드라는 상품을 만들어서 증권사나 은행 같은 곳에 이것 좀 팔아주세요 하면 거기 은행이나 증권사 출입하던 분들이 그거를 사는 거죠?
◆ 김득의> 네.
◇ 김현정> 그런데 라임 자산운용은 업계에서도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들었는데 옵티머스는 업계 사람들도 잘 모르던 곳이라면서요?
◆ 김득의> 잘 모르는 곳까지는 아니었는데 여기 이 회사를 만든 사람이 이혁진 전 대표가 있었는데 민주당 선거에도 나가고 해서 유명했던 회사는 회사인데 사실 규모는 크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아하, 이혁진이라는 사람이 만들어놓고 김재현이라는 사람한테 넘긴 거예요?
◆ 김득의> 뺏긴 거라고 이혁진은 주장하고 있고 그래서 경영권 분쟁이 2017년도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이혁진 대표는 김재현을 검찰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는데 이게 뭐냐 전파진흥원에 자금이 들어오는데 이 자금이 지금과 비슷하게 안전한 채권에, 공공 채권에 투자한다고 해놓고 성지건설 같이 신용도가 나오지 않은 회사에 투자를 하니까 이게 잘못되었다라고 검찰에 고발하고 금감원에 진정까지 넣었던 사건이었습니다.
◇ 김현정>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이혁진이라는 사람이 이거를(옵티머스) 만들어 놓고 어떻게 해서 김재현한테 넘어가게 됐는가 이 과정인데 넘긴 게 아니라 뺏긴 거다. 어쨌든 지금 이 문제의 이 펀드를 판매한 사람은 김재현 대표입니다. 나중에 사람 얘기는 다시 할게요. 자, 어쨌든 옵티머스라는 회사에서 말씀하신 대로 업계에서 큰 곳도 아닌데 ‘어떻게 1조 5000억 원어치나 펀드를 팔았나’ 그게 의문이에요.
◆ 김득의> 이게 상품 구조는 좋은 상품 구조예요. 그러니까 공공기관 매출 채권이라고 하면 쉽게 설명하면 서울 지하철이 공사를 해요. 그러면 현대건설이 들어갔습니다. 공사 대금을 줬지 공사 대금을 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 공사대금을 한 매입 채권을 팔아주는 거죠. 그러면 이게 떼일 리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나라가 망하지 않으면 이 채권은 들어온다, 그 대신 우리 일반인들이 아시기에는 보통 사모펀드에 가입을 하면 4에서 5%, 또 많은 데서는 6%까지 수익률이 가는데 이건 2~3%, 4% 정도 되기 때문에 수익률도 높지 않고 등급을 매깁니다. 사모펀드 할 때 초위험군 상품은 1등급 그다음 제일 안전한 상품은 5등급인데 이 상품은 5등급으로 구성이 될 정도로 안전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 상품을 파는 데 있어서 판매사들이 쉽게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있고요. 이 상품 구조대로만 팔았다고 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데 처음부터 작정을 하고 안전한 공공매출채권을 구입한다고 해 놓고 이게 2대 주주가 있는 회사라든가 대부 업계라든가 부동산에 투자, 심지어 금감원 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것처럼 김재현은 횡령을 해서 주식 파생상품 투자에서 수백억을 날린 일까지 이렇게 작정을 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엉뚱한 데 투자를 했다는 거예요. 저희가 곧 피해자 인터뷰도 한번 할 건데요. 피해자하고 어제 통화를 했어요. 얘기를 좀 들어보니까 ‘전세보증금이 얼마가 생겼다. 이거를 잠깐 정도 어디에 맡겼으면 좋겠는데 은행 이율이 한 2.1% 이렇게 되는데 그 증권사 직원이 한 0.3% 정도 더 높게 쳐주는 대신 그렇게 큰 이익도 아니고 조금 높게 쳐주는 대신 하여튼 그런 펀드가 있습니다. 여기 투자하시면 안전합니다 하더래요. 그러면 공공기관에 투자한다니까 나라 망하지 않은 한 안전하구나 그런데 0.3 정도 더 준다니까 고수익은 아니지만 그러면 여기 한 6개월 투자하지, 뭐 이러고 돈을 넣으셨다는 거예요, 몇 억을. 그거를 날렸다는 겁니다. 대부분이 고수익 노린 사람이 아니라는 거예요.
◆ 김득의> 그렇죠. 그리고 아까 보도해 주셨는데 진영 장관 일가가 5억을 가입을 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진영 장관도 이 피해자처럼 넣었다는 거죠, 지금?
◆ 김득의> 네, 옵티머스에요. 저는 선의로 보는데, (진영 장관도) 안전하다고 생각한 거예요, 장관이고 하니까 다른 데 주식 투자를 못 하니까 사모펀드는 허용이 되거든요. 그것도 금융회사 상품이고 안전하다고 직원이 얘기를 하니까 진영 장관의 해명을 보면 안전해서 가입했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저도 안전하다고 보는 거죠. 아마 저도 가입을 했을 거예요.
◇ 김현정> ‘공공기관에 투자합니다. 수익은 적금이나 이런 것보다 조금 높아요’ 이렇게 설명하면 투자할 수 있다?
◆ 김득의> 저도 사모펀드 피해자들 많이 만나봤는데 다들 이자가 많으면 이상하게 생각을 하세요. 그런데 이거는 이자가 그렇게 많지도 않은 거죠. 저도 이 피해자들 다 만나봤는데 이자가 많지 않으니까 이거는 정말 안전하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 판매하는 NH직원도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판매한 거죠. 상품 자체가 안전하니까.
◇ 김현정> 상품이 애초에 설명한대로 공공기관에만 잘 투자가 됐으면 문제가 없었는데 어디 투자한 거예요, 대표님?
◆ 김득의> 이게 보면 사모사채에 들어가는데요. 이 사모사채에서 씨피엔에스라는 회사, 대부디케이라는 회사 이게 다들
◇ 김현정> 뭐하는 회사예요?
◆ 김득의> 지금 드러난 것들은 페이퍼 컴퍼니 같아요. 그러니까 어저께 보도된 걸 보니까 주소지를 찾아가 보니까 사우나고, 본사 주소지가 오피스텔이고. 2000억 투자한 회사가 1년도 안 됐는데. 그래서 이건 처음부터 구조를. 그냥 저는 이 사건이 터졌을 때 그래도 감옥갈 생각을 하고, 작정하고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고. 적은 이자를 주는 대신 자기가 고수익을 먹으려고 한 거 아니냐라고 처음에는 순진하게 생각했는데 사기꾼들은 처음부터 빼돌리려고 한 것으로 지금 드러나고 있죠, 지금 결과로써는.
◇ 김현정> 기막힌 일이네요. 솔직히 ‘간도 크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
◆ 김득의> 간이 큰 정도가 아니죠.
◇ 김현정>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하나 궁금한 게 이 옵티머스 자산 운용에 펀드 상품을 가져다가 일반인들한테 판매한 곳이 어디냐면 80%를 NH투자증권이 팔았더라고요.
◆ 김득의> 84% 정도.
◇ 김현정> NH 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쭉쭉쭉쭉 우리가 다 아는 곳이잖아요. 이런 곳에서 팔았잖아요. 그 판매사들은 진짜 하나도 모르고 그냥 팔았다는 얘기예요? 그럴 수가 있어요?
◆ 김득의> 상품 내용으로 보면 그렇게 될 거고요, 이게 안전한 상품이기 때문에 저수익 상품이고 안정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팔았는데 지금 이제 문제가 되고 있는 게 제일 많이 팔았던 84% NH투자증권 같은 경우가 옵티머스 정영제 대표한테 만나고 들었다, 2018년부터 NH는 판매하게 되거든요. 이게 들어오는 데 있어서 문제점이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파는 과정에서 직원들 입장에서는 상품 자체가 안전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모르고 팔았을 거고, 개별적 불안전 판매는 있었을 거라고 봐요. 그렇지만 회사 자체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필요한 거죠. 왜 처음에 (이 상품이) 들어왔는지.
◇ 김현정> 어떻게 이렇게 많이.
◆ 김득의> 그래도 정영제라는 사람과 NH회장과 만나고 나서 (펀드 판매가) 됐다고 하고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옵티머스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전국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관계자들이 관련 피켓을 들고 있다. 이한형기자
◇ 김현정> 정영제가 누구인데요?
◆ 김득의> 옵티머스 대체회사 대표인데 도망가신 분이거든요.
◇ 김현정> 옵티머스 직원인 거에요?
◆ 김득의> 대체회사, 투자회사 대표죠. 여러 가지 자산운용사가 있고 이 자산운용사 밑에 대체회사라는 게 있는 거죠.
◇ 김현정> 여기서 도표 하나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연루자들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이걸 벌였는가. 이혁진이라는 사람이 아까 이걸 만든 사람. 자산운용사를 만든 사람이고 이 사람이 김재현이라는 사람한테 넘긴 건지, 뺏긴 건지 하여튼 지금 문제의 펀드가 만들어졌을 때 대표는 김재현이에요.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정영제라는 사람, 이 사람은 옵티머스 대체투자대표 이렇게 직함을 가지고 있는데 이 사람이 NH투자증권한테 로비한 게 아닌가 의혹을 받고 있는 겁니까? 로비를 해서 이걸 팔게끔 만든 사람이 아닌가.?
◆ 김득의> 그렇죠. 왜냐하면 또 하나 의혹이 더 있는 게 방송통신진흥원 자금이 2017년도에 유치가 됩니다. 그러니까 2017년도가 중요합니다. 왜 중요하냐 하면 자본적기시정조치 유예를 받거든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금융회사는 자본 건전성이 떨어지게 되면 적기 시정조치를 내립니다. 이거는 사형선고나 다름없거든요.
◇ 김현정> 사형선고를 금융감독원이 내리려고 할 때쯤에 사형선고 내리기 직전에 한국전파진흥원. 공공기관이죠, 여러분. 이 공공기관에서 이 펀드를 덥석 사줘요. 얼마나 사줘요?
◆ 김득의> 750억 정도.
◇ 김현정> 750억이나 사줘요. 개미투자자들은 2억, 3억 살 때 거기서 엄청 사줘요. 그러는 바람에 사형선고 면했죠?
◆ 김득의> 그렇습니다. 이렇게 하는데 정영제가 개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 김현정> 정영제가 한국전파진흥원에 가서 이것 좀 사라고 로비하지 않았을까하는 의혹.
◇ 김현정> 그런 의혹이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고.
◇ 김현정> 윤석호라는 사람, 이 사람은 옵티머스 사내 이사면서 변호사인데 이 사람은 왜 중요하죠?
◆ 김득의> 이분이 공공매출 채권이라고 했던 서류를 다른 서류로 위조하는 데 주도적으로 일을 했다고 본인도 자인을 했고 서류를 위조했다고.
◇ 김현정> 공공기관에 투자하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했다?
◆ 김득의> 그러니까 수탁사가 있습니다. 하나은행에. 하나은행은 실제 거래된 성지건설이라든가 대부업체의 사모채권을 사들인 거고. 예탁원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공공채권으로 기록되는 거죠. 심지어 하나은행 도장까지 위조해서 공공기관 매출 채권을 구입한 것처럼 위조했고.
◇ 김현정> 공공기관에 투자한 것처럼 위조한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윤석호 변호사
◆ 김득의> 그리고 저분의 아내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있었던 이 모 변호사고요.
'환매 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과 관련된 H법무법인 소속 윤모 변호사와 송모 펀드 운용이사가 7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박종민기자
◇ 김현정> 이 사람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분, 다음 주에 국감에 나옵니다. 이 모.. 실명 다 나오지 않았어요?
◆ 김득의> 이진아 변호사
◇ 김현정>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이자 이 사람도 변호사거든요. 이분이 이 윤석호 이사의 부인이에요. 부인이면서 동시에 옵티머스의 2대 주주입니다.
◆ 김득의> 거기까지는 안 되죠. 2대 주주는 이동열.
◇ 김현정> 이동렬도 (이진아처럼) 9. 8%던데요? 2대 주주 급의 9.8%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가 이진아 전 행정관이었습니다. 윤석호 변호사와 이진아 전 행정관 두 사람이 부부인 겁니다. 그리고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알려진 이동열이라는 인물도 나오거든요. 이동열. 이 사람은 뭐예요?
◆ 김득의> 이 사람은 옵티머스 2대 주주고요.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사모사채 중에서 많은 회사들로 돈이 들어갔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대부디케이엠씨 대표를 맡고 있고 모집된 NH로부터 들어왔던, 판매사로부터 들어왔던 돈들을 실제 투자를 했는데 이 투자된 회사에 대표로 이름을 올렸고 이 유용된 자금을 비자금을 조성한 거 아니냐라고 지금 의혹을 받고 있고 구속된 상태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동열이라는 사람이 사모사채 투자사의 회장이기도 하죠? 동시에. 그러면서 옵티머스의 2대 주주이기도 한 사람인데 옵티머스가 이만큼 모은 돈 중에 수백억 원이
◆ 김득의> 수백억 원이 아니라 4000억 정도.
◇ 김현정> 4000억 이에요? 4000억이 이 이동열이라는 사람. 옵티머스의 2대 주주가 대표로 있는 사채 투자사에 흘러갔다. 아이고, 참 복잡합니다.
◆ 김득의> 복잡하니까 돈을 빼먹기가 쉽게 돼 있는 거죠.
◇ 김현정> 옵티머스에서 개미투자자들 피눈물 묻어 있는 그 돈 모아다가 자기네 주주가 운영하는 곳에 투자했다, 그러면? 그렇게 된 거네요?
◆ 김득의>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보는데 사기의 관점에서 본다면, 사기 치려고 그렇게 회사를 만든 거죠. 만들어놓고 그러니까 주소가 사우나고 오피스텔에 주소지를 만들어 놓고 있는데 여기다가 2000억씩, 그런 돈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들은 상식적이지 않죠.
◇ 김현정> 4000억 정도는 거기로 갔고. 또 꽤 많은 돈이 어디 어디로 흘러갔는데.
◆ 김득의> 김재현 대표가 유용한 돈도 있고.
◇ 김현정> 어디로 흘러갔다는 회사를 들여다보니까 김재현 대표의 와이프, 부인이 그 회사들의 감사로 이름이 딱 올라와 있다면서요. 그러면 김재현 대표랑 연관된 거라고 볼 수도 있잖아요.
◆ 김득의> 전부 다 일당이 운영했던 회사라고 보시면 되고요. 아까 청와대 행정관 얘기했는데 지금 차명 이야기를 해요. 자기는 자기가 실제 소유주가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게 김재현 걸 차명으로 비서한테 넘겼다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의문이 드는 게 청와대가 인사검증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차명주식을 보유하든, 어쨌든 사모펀드 주식을 보유했던 분이.. 시기도, 작년 10월이면 조국 사모펀드 논쟁이 한참 있었을 때였는데.
◇ 김현정> 어떻게 청와대에 입성했는지?
◆ 김득의> 그래서 의심들을 하고 있는 거고 게이트의 단초라고 보고 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 김현정> 국감에 다음 주에 나오기로 했으니까 보고요. 자문단도 있었죠. 옵티머스 자산 운용의 자문단. 너무 유명한 사람들이 많아요. 이헌재 전 부총리. 채동욱 전 검찰총장, 양호 전 나라은행 은행장,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아까 이걸 뺏겼다고 한 이혁진 전 대표도 여기 이름이 올라와 있습니다, 자문단에는. 여기서 양호라는 분, 이 사람은 자문단이기도 하면서.
◆ 김득의> 주주죠.
◇ 김현정> 주주도 최대주주더라고요.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지분을 14% 넘게 갖고 있는.
◆ 김득의> 최대 주주입니다. 그래서 녹취록도 나오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금감원 녹취록, 김재현 대표가 했던 녹취록이나 양호가 했던 녹취록을 들어보면 2017년도 금감원의 시정적기조치 유예 받았다고 말씀드렸잖습니까
◇ 김현정> 금감원의 사형선고.
◆ 김득의> 이 사형선고가 내려지기 직전에 살아나기 위해서 금감원에다가 얘기를 하는데 저는 금감원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인데요. 김재현하고 금감원 직원이 통화한 내용을 보면, 금감원 직원이 이렇게 말씀드리면 컨설팅해 드리는 것 같은데 사실 시정적기조치 유예를 하기 위해서 금감원이 제시들을 여러 가지 합니다. 그리고 양호 저분은 또 어떤 이야기를 하냐 하면 녹취록을 보면 내가 그러면 이헌재를 안 만나도 되겠네. 이헌재에게 부탁을 하면. 이헌재는 누구입니까? 모피아 아닙니까? 금감원을 통제할 수 있는 분이라고 본 거죠. 양호 녹취록에 나오는 걸 보면 이헌재까지는 안 가도 되겠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 대한 수사가 저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죠.
◇ 김현정> 그런데 공식적으로는 이 사기 펀드는 전혀 몰랐어요? 자 다 그런 입장이죠. ‘싹 다 몰랐다’
◆ 김득의> 그렇죠. 양호 저분은 모르실 리가 없어요, 제가 보기에는. 자기 주식을 투자했고 저는 또 나중에 검찰 수사가 되면 일부는 차명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지 모르겠는데 양호 저분은 직접적 개입이 돼 있는 거고 이헌재나 채동욱 전 검찰총장도 지금 여러 군데서 이름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름을 팔았다고, 어쨌든 간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기가 저 정도 고문을 올렸으면 월급은 적게 받지 않았을 거거든요. 월급 이상도 받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공식적으로 자문단에 있는 분들은 그냥 나는 모르고 이름만 올린 거다, 혹은 양호 은행장하고 친분이 있어서 이름 올린 거다 이런 입장인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김득의 대표님 고맙습니다.
◆ 김득의> 네, 감사합니다.김현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