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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하원의장 코로나로 사망…취임식 참가자 '비상'

미국/중남미

    뉴햄프셔 하원의장 코로나로 사망…취임식 참가자 '비상'

    행사 야외 개최했지만, 의장이 마스크 제대로 안 써

    위 사진은 아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미국 뉴햄프셔주의 하원의장이 코로나19로 숨졌다. 하원의장이 지난주 참석한 취임 선서 행사가 집단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딕 힌치 뉴햄프셔주 하원의장은 전날 숨졌다.

    당초 하원의장실은 '갑작스러운 비극'이라며 정확한 사인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부검을 통해 코로나19가 원인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지난 2일 열린 취임 선서식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뉴햄프셔대학의 야외에서 취임식이 열렸는데, 힌치 의장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코를 가리지 않았다.

    보건국장은 힌치 의장이 숨지기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 또 언제부터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였는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힌치 의장과의 접촉 의심자를 추적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취임 선서식에는 400명의 하원의원과 24명의 상원의원이 참석했다.

    다만 민주당 소속 의원의 4분의 1은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0일 실내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일부 참석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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