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美FDA 관계 없이 정부가 사용 여부 결정"

보건/의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美FDA 관계 없이 정부가 사용 여부 결정"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FDA 사용 승인 지연 전망에
    "우리나라 절차 따라 승인해 사용 여부 결정"
    "가장 빠른 시기에 안전하게 접종 이뤄지도록 노력"
    "국산 코로나 백신, 내년 하반기 완성 목표"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절차와 관계 없이 우리나라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5일 "미국 FDA는 미국의 FDA이고,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결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미국 FDA의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나라의 절차에 따라서 (접종이) 진행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분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내년 2~3월쯤 가장 빠르게 도입될 전망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가 부작용 관련 자료를 미국 FDA에 늑장 제출하면서 사용승인이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내년 1월은 돼야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접종 시기가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정부는 미국의 승인 여부와 관계 없이 우리나라 절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가 품목허가 신청을 하고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한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해 결론을 짓겠다는 입장이다.

    (사진=연합뉴스)

     

    또 정부는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의 국내 도입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1천만명분의 물량이 확보됐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최소한 1천만 명분의 물량은 확실하게 확보는 돼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외국이 12월 중에 일부라도 접종이 시작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가장 빠른 시기에 안전하게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에서는 DNA백신 2개, 합성항원 백신 1개가 개발 중인데, 이는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지 못한 플랫폼"이라며 "임상시험 단계별로 성공과 실패, 보완이 반복해서 발생할 수 있지만, 내년 하반기에 국산 백신의 임상 3상까지 완료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