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안일환 제2차관이 1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제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서울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과 사당역 인근 옛 관악등기소 자리에 2025년까지 공공청사와 청년임대주택 550호가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20년 제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공청사+청년임대주택 복합개발 사업계획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병무청 부지에 2만 7500㎡ 규모의 병무청사와 500호의 청년임대주택 및 공원이 건설된다.
옛 관악등기소 터에는 공무원통합관사 40호와 청년임대주택 50호가 조성된다.
기재부는 "지금까지 이같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16건 발굴을 통해 주택 약 2900호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은 올해 영등포 선관위 등 3건이 착공됐고, 내년에는 대방동 군관사 등 7건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의 옛 동남지방통계청 청사를 리모델링해 창업 지원 시설인 '나라키움 부산 청년창업허브'로 조성하려는 계획도 승인됐다.
나라키움 부산 청년창업허브는 스타트업 등을 위한 사무공간과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 실증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2022년 초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