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공공배달앱 구축 사업을 위한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대구시는 "대구형 배달플랫폼 서비스 사업자 공모에서 인성데이타-KIS정보통신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인성데이타는 2001년 대구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현재 퀵서비스 플랫폼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배달 대행 플랫폼 점유율 1위인 '생각대로'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네이버로부터 400억원의 투자를 받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은 곳이다.
함께 컨소시엄을 이룬 KIS정보통신은 나이스(NICE) 그룹 자회사로 신용정보와 금융서비스 분야 상장사다.
컨소시엄은 기술력, 추진 전략, 지역 사회 기여 등 모든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제안서를 통해 기존 6~13% 수준인 배달앱 중개 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추고 카드 매출 24시간 내 정산, 배달기사 바이크 렌트와 단말기 지원 등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급식 아동 배송비 지원, 창업 기업과 행정 서비스 지원을 위한 데이터 제공, 신규 가입 고객에 대한 할인 쿠폰 지급 방안도 제안했다.
대구시는 이와 더불어 대구행복페이 결제 연동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7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가맹점 모집, 고객 유치 등은 모두 컨소시엄이 담당하고 대구시는 홍보 등 간접 지원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엔 전국 29개 기업이 9개의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