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1월 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은 이번주 0.06%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강남권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4구의 경우 송파구(0.11%)는 문정동과 장지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0.10%)는 반포동과 잠원동 주요단지가 상승세다. 강남구(0.09%)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거나 일원동과 수서동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1%)는 학군 수요가 있는 암사·명일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10%)가 공덕·아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고, 광진구(0.09%)는 자양·광장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08%)는 신당 황학동 일대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0.26%로 상승폭 커졌다. 인천은 전주 0.26%에서 이번주 0.27%로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경기도는 0.32%에서 0.37%로 상승폭이 커졌다. 양주(1.44%)·의정부(0.66%)는 교통 호재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고양(1.10%)은 덕양구(1.25%)와 일산 서구(1.21%), 일산 동구(0.64%)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지방의 경우 0.33%에서 0.2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도 0.45%에서 0.37%로, 8개도 지역 역시 0.23%에서 0.20%로 상승폭이 내렸다. 세종도 0.27%에서 0.24%로 오름폭이 줄었다.
박종민 기자
시·도별로는 울산(0.48%), 부산(0.45%), 경기(0.37%), 대전(0.37%), 대구(0.34%), 경남(0.30%), 경북(0.28%), 인천(0.27%), 제주(0.26%), 세종(0.24%), 강원(0.24%) 등 순으로 올랐다.
이번주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0.26%로, 전주(0.29%)에 비해 낮아졌다.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0.23%의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도 0.13%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구(0.16%)는 개포·역삼·도곡동 인기 단지와 세곡동 중저가 주택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초구(0.18%)는 방배·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잠실·신천동 구축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강동구(0.14%)는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선 마포구(0.19%)가 성산동과 신공덕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과 산천·이촌동 구축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도에선 양주(0.49%)와 고양(0.63%)의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지방은 0.35%에서 0.30%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수도권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종(1.78%), 울산(0.57%), 대전(0.50%), 부산(0.39%), 강원(0.34%), 인천(0.33%), 대구(0.29%), 충남(0.29%), 경기(0.26%), 경남(0.22%), 제주(0.22%) 등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